박지성의 친정팀 교토 상가, J1리그 선두 질주

교토 상가
박지성의 친정팀인 일본 J1리그의 교토 상가가 상위권에 올랐다 (사진 출처 - 교토 상가 SNS)

일본 J1리그에서 의외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의 강호가 아닌 교토 상가가 리그 선두를 달리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5일(한국시간) “교토가 FC 도쿄를 4대0으로 대파하며 리그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현재 27경기에서 승점 51을 기록해 가시마 앤틀러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앞서며 리그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교토 상가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지성은 교토 시절 J2리그와 천황배 우승을 경험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박지성이 떠난 뒤 구단은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14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당시 강등권인 18위 주빌로 이와타와도 승점 차는 불과 9점에 불과했다.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교토는 리그 초반부터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강팀으로 변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주역은 라파엘 엘리아스와 하라 다이치다. 엘리아스는 현재 리그 13골을 기록 중이며, 하라는 8개의 도움으로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라 다이치는 인터뷰에서 팀의 강점을 설명하며 “감독님의 전술을 모두가 이해하고 있고, 각자의 역할이 분명하다. 골을 넣어야 할 선수가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그를 위해 헌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승리가 당연한 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교토의 돌풍은 J리그 내에서 신선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통적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가시마 앤틀러스 등이 선두 다툼을 해온 리그 구도 속에서 교토 상가의 선두 등극은 새로운 판도를 예고한다.

과연 시즌 막판까지 이 기세를 유지하며 창단 이후 첫 J1리그 우승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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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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