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최장 10일, 패키지여행 예약 35% 증가…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

교원투어
(사진출처-교원투어)

올해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에 이르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억눌려 있던 여행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긴 연휴가 맞물리며 여행업계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주요 여행사들은 연휴 출발 패키지 상품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사실상 ‘여름휴가 시즌 2차전’으로 불릴 만큼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여행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교원투어는 자사 패키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패키지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짧았던 데 비해 올해는 개천절과 한글날 사이 평일을 연차로 연결할 경우 최장 열흘을 쉴 수 있는 점이 여행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긴 일정이 가능해지면서 단거리 여행뿐 아니라 장거리 노선 예약이 늘어난 점이 두드러졌다.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베트남으로, 전체 예약의 18.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을 비롯해 리조트 수요가 높은 나트랑, 푸꾸옥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저렴한 물가와 풍부한 볼거리, 가족 단위와 신혼부부 모두에게 적합한 여행지라는 점이 높은 예약률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일본이 11.5%로 2위를 차지했다. 엔저 현상이 이어지며 쇼핑과 미식, 온천 체험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일본 여행 수요를 자극했다.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는 서유럽이 가장 높은 10.9%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고전적인 인기 여행지는 물론 동유럽이나 지중해 크루즈 여행 수요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여행객들이 긴 연휴를 활용해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었던 장거리 여행지를 선택하는 추세가 반영됐다.

중국은 8.8%, 동유럽은 8.7%를 기록하며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점진적으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편과 상품 구성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남태평양, 미주, 동남아, 일본, 중국·몽골·중앙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등 다양한 노선의 상품을 확보했다.

특히 인기 지역 항공권의 조기 매진을 막기 위해 국내외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좌석을 대량으로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가족 단위 여행객과 젊은 층,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고객층을 동시에 겨냥했다.

여행업계는 이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해외여행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사 역시 국제선 공급을 확대하며 노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고, 여행사들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가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는 조기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 단거리 노선에서는 자유여행과 패키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추석 연휴를 ‘해외여행 재도약의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는 역대급 황금연휴로 그 어느 때보다 여행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소비자들은 막바지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찬 여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는 가운데, 추석은 명절을 넘어 전 국민적인 여행 시즌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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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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