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서울시청과 시내 초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 가 접수돼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5일 오전 8시 26분쯤 서울시청과 초등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팩스를 수신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서울 중부경찰서에도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협박 팩스에는 일본어와 영어가 병기돼 있었으며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 명의가 포함돼 있었다.
팩스에는 서울시청과 시내 초등학교 및 아동시설 여러 곳에 자폭 테러를 하겠다는 취지의 문구도 담겼다.
경찰은 협박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대신 지역 파출소 인력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일본 변호사 사칭 협박 사건은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올해 8월까지 50여 건이 발생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 18일 기준 총 47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장소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수색했으나 폭발물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
경찰은 최근 협박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며, 인터폴에 세 차례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등 일본 측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팩스 송신 경로 추적이 어려워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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