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아파트 화재…3층서 발생해 주민 9명 연기흡입

창원 화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아파트 화재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창원소방본부)

13일 오후 3시 44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에 위치한 15층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화재 당시 아파트 내부에는 다수의 주민이 머물고 있었으며, 불길과 연기로 인해 각 가정에서 급히 대피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대피 인원은 집계되지 않았으나,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총 9명의 주민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모두 경상으로 전해졌다.

불이 발생하자 창원소방본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소방차를 포함한 장비 21대와 소방관 58명이 현장에 투입돼 신속하게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현장에서 연기 속에 갇힌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한편,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진화 활동을 펼쳤다.

불길은 약 35분 만인 오후 4시 19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3층 한 세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화재 당시 발생한 짙은 연기로 인해 상층부 주민 상당수가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일부 주민은 옥상과 복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아파트 내부 일부 가구와 복도, 외벽 등이 불에 타거나 그을려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주민은 "연기가 너무 심하게 올라와서 창문을 열자마자 숨이 막힐 정도였다"며 "소방관들이 바로 와서 구조해 주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인근에서는 경찰이 통행을 차단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차량 진입을 제한했으며, 소방대원들은 화재가 재발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 현장을 면밀히 점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정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당시 해당 세대에 있었던 주민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기가 감지되면 신속하게 대피하고, 화재 진압은 반드시 전문 인력이 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건물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해 안전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특히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전기 누전이나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가정 내 전기제품 점검과 화재 대비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과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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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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