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한 아연 비철금속 생산공장에서 심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전기실 일부가 전소되고 배전반 7기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 56분께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아연 비철금속 공장의 전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는 공장 내부 전기설비에서 시작돼 빠르게 확산됐으며, 공장동 일부 전기실이 불에 탔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진화 인력 등 장비를 즉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진화대원들이 약 2시간여에 걸쳐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10일 오전 1시 42분께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장 내부에서 근무 중이던 야간 근로자들도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실 내부의 주요 설비가 불에 타면서 공장 일부 전력 공급이 차단돼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의 1차 조사 결과,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반을 구성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전선 과열, 배전반 누전, 노후 전기설비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아연 및 비철금속을 가공·생산하는 대규모 설비로, 지역 내 주요 산업시설 중 하나입니다. 이번 화재로 공장 일부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생산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원인은 감식을 통해 규명될 것”이라며 “공장 내 노후 전기 설비 관리와 화재 감지 시스템 점검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드러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봉화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공장 주변을 통제하고, 잔불 재확산 여부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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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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