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단열재 공장 화재, 3시간여 만에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광주 화재
26일 새벽 경기 광주시 초월읍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4개 동이 전소했다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6일 새벽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건물 대부분이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피해가 커 소방 당국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2시 31분께 공장에서 발생했다.

철골조 2층짜리 공장 건물 5개 동 가운데 4개 동이 불길에 휩싸였으며, 진화 작업은 약 3시간 22분 만인 오전 5시 53분께 완료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서 큰 폭발음이 들리지는 않았으나, 불길이 빠르게 번지며 연기가 크게 확산돼 인근 주민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인접한 건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해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주변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소방차와 구조 장비 등 차량 43대, 소방관 115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신속한 대응 덕분에 불길은 주변 공장과 주택으로 확산되지 않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진화됐다.

대응 1단계는 화재 규모가 크지 않지만 연소 확대 우려가 있을 때 발령되는 초기 경보령이다.

화재가 더 커질 경우 대응 2·3단계로 확대되지만, 이번 화재는 초기 집중 진화로 대응 1단계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다행히 근로자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장 내 4개 동이 전소하면서 상당한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집계 중이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건물 내 단열재 자재가 불에 잘 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화재가 빠르게 확산됐다”며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금액은 조사 후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새벽 시간대 발생했음에도 빠른 신고와 초기 대응으로 대형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에 취약한 자재를 다루는 공장은 평소에도 화재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소방 설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email protected])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