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규모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났으며,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긴급 대응이 이뤄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확산 우려에 따라 오전 5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로 진화가 가능한 화재에 내려지는 조치로, 초기 확산 차단에 중점을 두고 진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234명을 비롯해 구청 인력 120명, 경찰 70명 등 총 427명이 투입됐고, 소방 장비 69대가 동원됐습니다.
여기에 소방 헬기 3대와 굴삭기 3대도 추가로 요청돼 화재 진압과 잔불 정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화재 발생 직후 주민 25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 거주하던 30가구 가운데 약 25가구에서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룡마을은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며, 향후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지역입니다.
소방 당국은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불길을 완전히 진화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재 화재 영향으로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 방향 양재대로 하위 3개 차로는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은 화재 발생 직후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차량은 우회 운행해 달라”며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현장 통제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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