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기준 금값과 원·달러 환율이 모두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환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값은 거래소별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4원 상승한 1393.4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8.0원 오른 139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폭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이번 환율 급등은 대미 상호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정부는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미국 상무부와 접촉에 나섰으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도 오는 31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재무장관과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예고한 상태다.
협상 시한은 8월 1일로 촉박하다. 달러 강세 기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2% 내린 98.624를 기록했다.
최근 97선에서 머물던 달러인덱스는 전날부터 98선을 회복한 상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69원으로, 전날보다 5.85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도 0.07엔 오른 148.52엔을 기록해 환율 전반에 걸쳐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
금값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거래소별로 시세 차이가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흐름은 약보합세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62만5000원에 구입 가능하며, 판매가는 1000원 하락한 54만7000원이다.
금시세닷컴에서는 구입가 63만7000원으로 전일보다 3000원 하락했으며, 판매가는 55만3000원으로 1000원 하락했다.
한국금거래소는 구입가 64만3000원으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고, 판매가는 54만6000원으로 1000원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이처럼 금값은 거래소에 따라 1만8000원 가까이 차이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세 비교가 필요한 상황이다.
환율이 1390원대를 넘어서는 가운데 금값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다시금 움직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당분간 환율 방향성과 금값 변동성 모두 대외 협상 및 달러 강세 여부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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