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9시 38분경 경북 영천시 신녕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IC 램프 구간에서 4.5t 화물차가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였던 7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와 경찰에 따르면, 화물차는 고속도로 출입 램프 구간을 주행 중이었으며, 사고 직전 속도가 점점 줄어들다 연석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차량 자체의 결함이나 외부 충격보다는 운전자의 건강 상태가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과 주행 기록 장치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사고 직전 운전자의 상태와 차량 속도 변화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의료진의 소견을 토대로 사망 원인이 운전 중 발생한 급성 건강 이상인지, 충돌에 따른 외상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물차에 의한 2차 사고나 도로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발생 직후 긴급 출동한 소방과 도로관리 당국이 주변 차량 통제와 함께 현장 수습에 나섰다.
해당 구간은 사고 여파로 일시적인 정체가 발생했지만, 오후 11시께 정상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유가족의 협조 아래 운전자의 병력과 평소 건강 상태도 함께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 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같은 사고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교통 안전 대책의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최근 고속도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에서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속도로 진입 전 자가 건강 체크와 더불어 정기적인 운전 적성 검사 확대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장거리 운행을 앞둔 고령 운전자의 경우 출발 전 반드시 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운행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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