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8시 19분쯤 대전 중구 유천동에서 2층짜리 폐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붕괴 당시 현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철거 작업 중이던 구조물로, 사고 직후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긴급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 발생 후 약 3시간에 걸쳐 소방대원들이 잔해물을 제거하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조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장은 도심 속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폐건물로, 평소에도 철거 예정 건물로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던 곳이었다.
주변 상가는 물론 보행로와도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불안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낮부터 해당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정황이 확인됐으며, 경찰은 이 작업 과정에서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철거 중 붕괴 시점까지 작업자나 중장비의 위치, 철거 순서 등이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 중이다.
이번 사고는 최근 도심 내 노후 건축물 해체 과정에서 벌어지는 안전 사고의 우려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거 작업 시 사전 구조 안전 진단은 물론, 건물 주변 통제선 확보와 비상 대피 계획 마련 등 기본적인 안전 조치의 이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건축물 철거 신고·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내 유사 구조의 폐건물 및 철거 예정 건축물에 대해 일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붕괴 원인 규명과 함께 시공사 및 철거 업체에 대한 책임 소재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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