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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농심신라면배

제2회 농심신라면배는 최철한의 3연승과 이창호의 최종 마무리를 앞세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국가대항 바둑대회다.

개요

제2회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중국·일본의 프로 바둑 기사들이 국가별 5명씩 참가해 연승전으로 우승국을 가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두 번째 대회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진행됐으며 한국이 우승하고 일본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초대 대회에 이어 제2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는 승리한 기사가 다음 상대와 계속 대국하고 패한 기사는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대표팀은 최철한, 목진석, 최명훈, 조훈현, 이창호로 구성됐다. 특히 당시 신예였던 최철한의 초반 3연승과 마지막 주자 이창호의 승리가 한국 우승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 대표팀과 대회 구성

제2회 대회의 한국 대표는 최철한, 목진석, 최명훈, 조훈현, 이창호였다. 전년도 초대 대회 우승 멤버였던 목진석·조훈현·이창호가 다시 출전했고, 최철한과 최명훈이 새롭게 대표팀에 포함됐다. 조훈현은 후원사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중국·일본은 각각 5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으며 한 번 패하면 해당 선수는 탈락했다. 반대로 승자는 계속 남아 다른 국가의 다음 선수와 대결했다. 이 방식에서는 선수 한 명이 연승하면 상대국의 전력을 연속해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선봉의 활약과 후반 주자의 안정성이 모두 중요했다.

제2회 대회는 베이징에서 시작해 서울을 거쳐 상하이에서 최종 승부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 나라의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면서 마지막까지 생존한 국가가 우승하는 농심신라면배 특유의 국가대항 연승전 구조가 이어졌다.

최철한의 3연승과 중반 승부

한국의 첫 주자로 나선 최철한은 제2회 대회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당시 최철한은 1985년생의 어린 기사로 1997년 프로에 입단한 뒤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다. 한국기원 공식 기사 경력에도 제2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출전해 3연승을 기록하고 한국의 우승에 참여한 사실이 남아 있다.

최철한의 연승은 대회 초반 한국에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후 목진석과 최명훈이 차례로 출전했고, 중국과 일본 선수들도 연승을 주고받으면서 승부가 이어졌다. 중국은 일본과 한국을 상대로 경쟁했지만 최종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보유 선수를 모두 잃어 세 국가 가운데 먼저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중국이 탈락한 뒤에는 한국과 일본의 마지막 승부가 남았다. 한국에서는 조훈현과 이창호가 후반 주자로 배치돼 있었고 일본 역시 정상급 기사들을 남겨두면서 우승국을 결정하기 위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창호의 마무리와 한국의 2연패

제2회 농심신라면배의 최종 우승국은 한국이었다. 일본이 준우승, 중국이 3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원의 역대 농심신라면배 기록에는 제2회 대회가 2001년 한국 우승으로 정리돼 있으며 우승 대표 선수로 최철한, 목진석, 최명훈, 조훈현, 이창호가 기록돼 있다.

대회 마지막 단계에서는 한국의 주장 이창호가 출전해 우승을 결정했다. 이창호는 제1회 농심신라면배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한국의 우승을 확정한 데 이어 제2회에서도 최종 승부를 책임지며 한국의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제2회 우승은 이후 이어진 한국의 농심신라면배 초창기 연승 기록 가운데 두 번째 우승이었다. 한국은 제1회부터 제6회까지 여섯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했다. 제2회에서는 신예 최철한의 3연승과 베테랑 조훈현, 주장 이창호로 이어지는 선수 구성이 성과를 내면서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이 장기간 강세를 보이는 초기 흐름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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