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삼성화재배 역대 우승자는 1996년 창설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각 회차 정상에 오른 프로 바둑 기사들을 뜻한다. 삼성화재배는 한국·중국·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정상급 기사들이 참가해 온 메이저 국제 바둑대회로, 2025년 제30회 대회까지 총 30명의 회차별 우승자를 배출했다.
초대 우승자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이며, 2025년 제30회 우승자는 중국의 랴오위안허다. 한국 기사 가운데서는 이창호가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회 연속 우승했고, 이세돌도 여러 차례 정상에 오르며 삼성화재배를 대표하는 다관왕 기록을 남겼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제1회 1996년 우승자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이며 준우승자는 유창혁이다. 제2회부터 제4회까지는 이창호가 1997년, 1998년, 1999년 세 대회를 연속 우승했다. 삼성화재배 역사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대표적인 기록이다.
2000년 제5회에서는 유창혁이 우승했고, 2001년과 2002년 제6·7회에서는 조훈현이 2연패를 달성했다. 2003년 제8회는 일본의 조치훈이 정상에 올랐고, 2004년 제9회에서는 이세돌이 첫 삼성화재배 우승을 기록했다. 2005년 제10회에서는 중국의 뤄시허가 우승하면서 중국 기사들의 본격적인 우승 흐름이 시작됐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2006년 제11회 우승자는 창하오였고, 2007년과 2008년 제12·13회는 이세돌이 연속 우승했다. 2009년 제14회는 쿵제, 2010년 제15회는 구리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제16회에서는 원성진이 구리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했으며, 2012년 제17회에서는 이세돌이 다시 정상에 올라 삼성화재배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013년 제18회에서는 탕웨이싱이 이세돌을 꺾고 우승했고, 2014년 제19회에서는 김지석이 탕웨이싱에게 2대 0으로 승리해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제20회에서는 중국의 커제가 스웨를 결승에서 2대 0으로 꺾고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정상에 올랐다.
2016년 이후 우승자
2016년 제21회에서는 커제가 다시 우승해 2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2017년 구쯔하오, 2018년 커제, 2019년 탕웨이싱, 2020년 커제가 정상에 올랐다. 이 시기에는 중국 기사들의 우승 비중이 높았다.
2021년 제26회에서는 박정환이 신진서를 2대 1로 꺾고 삼성화재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제27회에서는 신진서가 최정을 2대 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최정은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2023년 제28회에서는 중국의 딩하오가 셰얼하오를 2대 1로 꺾고 우승했고, 2024년 제29회에서도 딩하오가 당이페이를 2대 1로 이겨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5년 제30회에서는 중국의 랴오위안허가 딩하오를 2대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중국·일본의 여러 세대 정상급 기사들이 우승해 왔다. 이창호의 3연패, 조훈현·이세돌·커제·딩하오의 연속 우승처럼 특정 시대를 대표하는 기사들의 기록이 이어졌으며, 역대 우승자 명단은 1990년대 이후 세계 프로바둑의 세대 변화와 한·중·일 경쟁 구도를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