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경사났네" FC서울 MVP 집안 경쟁, 정승원 공격력 vs 김진수 수비 리더십

기사 핵심 요약

FC서울이 승점 56으로 선두를 질주하면서 정승원과 김진수의 K리그1 MVP 집안 경쟁도 현실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 26경기 8골 5도움과 7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확보한 정승원의 공격 영향력
  • 리그 최소 21실점 수비진을 이끄는 주장 김진수의 수비·빌드업·리더십 가치
  • 서울의 우승 여부와 구단 후보 선택에 따라 달라질 K리그1 MVP 경쟁 구도
FC서울 주장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와 빌드업을 펼치는 모습
(사진 - FC서울 SNS)

FC서울의 2026 K리그1 MVP 후보 경쟁은 현재 기록만 놓고 보면 정승원이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26경기 8골 5도움에 2026년 7월 이달의 선수상과 24라운드 MVP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이 리그 최소 21실점으로 우승한다면 주장 김진수도 수비와 빌드업, 리더십을 앞세워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FC서울 K리그1 선두 승점 56, 이제 MVP 경쟁도 현실이 됐다

FC서울이 우승 경쟁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으면서 시즌 최우수선수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서울은 K리그1 26라운드 종료 후 승점 56으로 선두다. 2026년 9월 3일 K리그 공식 27라운드 프리뷰에서도 서울은 승점 56의 1위로 소개됐고, 최근 대전과 FC안양, 부천, 광주를 차례로 꺾으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네 경기에서 서울이 기록한 골만 17골이다.

제공자료 기준 시즌 성적은 17승 5무 4패다. 2위 울산 HD가 승점 40, 3위 전북 현대가 승점 39인 만큼 서울은 각각 16점과 17점의 격차를 만들어놓았다.

아직 정규라운드와 파이널라운드가 남아 있어 우승을 확정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우승 가능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과장이 아닌 위치까지 올라온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선두팀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이야기가 MVP다.

서울에는 특정 공격수 한 명이 모든 득점을 독점하는 구조가 아니다. 클리말라와 안데르손, 문선민 등 여러 공격 자원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K리그 공식 프리뷰 역시 서울의 최근 공격력과 함께 정승원, 클리말라, 안데르손, 문선민 등 다양한 득점 자원을 언급했다.

그 가운데 현재 가장 강하게 MVP 경쟁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는 정승원과 김진수다.

FC서울 정승원 MVP 경쟁력, 8골 5도움보다 더 강한 7월 임팩트

정승원의 장점은 수치로 설명하기 쉽다.

제공자료 기준 정승원은 26라운드까지 서울의 모든 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2선을 오가면서 13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특히 2026년 7월의 활약은 MVP 경쟁에서 강한 근거가 된다.

K리그 공식 기록에 따르면 정승원은 2026년 7월 열린 K리그1 5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세 차례 MOM과 세 차례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포항전에서는 멀티골로 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7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을 받았다.

이달의 선수상 투표 내용도 강했다.

정승원은 기술위원회 투표와 K리그 팬 투표, 게임 이용자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합산점수 40.98점으로 수상했다. 단순히 한두 경기에서 골을 넣은 수준을 넘어 한 달 전체에서 공식 평가와 팬 평가를 동시에 받은 것이다.

이 흐름은 2026년 8월에도 이어졌다.

FC서울 정승원 24라운드 MVP, 안양 7-0 대승에서 1골 2도움

정승원의 MVP 경쟁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경기는 2026년 8월 22일 FC안양전이다.

서울은 안양 원정에서 7-0으로 이겼다. 정승원은 문선민의 선제골을 도운 뒤 코너킥으로 바베츠의 추가골을 만들었고 후반에는 직접 득점까지 기록했다. 최종 기록은 1골 2도움이었다.

K리그는 정승원을 24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이 경기에서 서울은 베스트팀으로도 뽑혔고 정승원을 비롯해 안데르손, 문선민, 바베츠, 김진수, 야잔까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 선수가 잘한 경기를 넘어 서울 전체의 경기력이 절정에 도달한 시점에 정승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제공자료에 따르면 정승원은 당시 ‘M·V·P’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세리머니도 선보였고 우승과 충분한 공격포인트를 전제로 개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 목표가 단순한 농담으로만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

MVP 투표에서는 결국 한 시즌 동안 팀을 얼마나 높은 위치로 끌어올렸느냐와 동시에 후보 개인의 존재감을 설명할 수 있는 기록이 중요하다. 현재 정승원에게는 팀 선두, 8골 5도움, 이달의 선수상, 라운드 MVP라는 설명하기 쉬운 근거가 모두 존재한다.

그런데 서울의 선두 질주를 공격으로만 설명하면 김진수의 가치를 놓치게 된다.

FC서울 김진수 MVP 경쟁력, 리그 최소 21실점 수비의 중심

서울은 제공자료 기준 26경기에서 52골을 넣었다.

리그 최다 득점이다.

동시에 실점은 21골에 불과하다. 역시 리그 최소다.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리그 정상 수준이라는 뜻이고, 김진수는 이 수비 구조에서 주장과 왼쪽 풀백이라는 두 역할을 맡고 있다.

김진수의 공격포인트는 1골 3도움이다.

정승원의 8골 5도움과 숫자만 놓고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그러나 수비수의 MVP 경쟁력을 공격포인트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이유는 K리그의 과거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김진수는 수비라인에서 상대 측면 공격을 막는 역할에 더해 공격 상황에서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볼을 연결한다. 후방에서는 빌드업에 참여하고 경기 전체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조율한다.

서울이 26경기에서 21실점만 허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즌 끝까지 유지된다면 김진수에게는 매우 강한 팀 수비 지표가 생긴다.

그리고 K리그는 이미 공격포인트가 많지 않은 우승팀 수비수를 MVP로 선정한 전례가 있다.

FC서울 김진수와 홍정호·김영권, 수비수 MVP는 실제로 가능했다

2021년 MVP 홍정호가 대표적인 사례다.

홍정호는 당시 전북의 주장으로 36경기에 출전해 팀의 최소 실점과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 공식 자료는 홍정호를 1997년 김주성 이후 24년 만에 나온 수비수 MVP라고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는 울산의 김영권이 MVP를 받았다.

김영권은 32경기에 출전해 울산의 리그 2연패에 기여했고, 수비뿐 아니라 패스와 후방 전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리그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영권은 해당 시즌 2,268개의 패스를 기록해 리그 전체 3위에 올랐으며 울산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했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득점과 도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비수였지만 우승팀 수비의 중심이었고 후방에서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김진수가 서울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소 실점 기록까지 유지한다면 유사한 평가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여기서 제공자료의 한 부분은 수정이 필요하다. 김진수가 MVP를 받을 경우 ‘역대 세 번째 수비수 MVP’가 되는 것은 아니다.

1997년 김주성이 있었고 2021년 홍정호, 2023년 김영권이 뒤를 이었다. 따라서 김진수가 2026년 MVP를 받는다면 확인 가능한 역사상 네 번째 수비수 MVP가 된다.

FC서울 정승원과 김진수 MVP 비교, 현재 기록은 정승원이 유리

지금 시점에서 두 선수를 직접 비교하면 정승원이 조금 더 앞선 것으로 평가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가장 큰 이유는 공격포인트다.

26경기 8골 5도움이라는 기록 자체가 미드필더로서 강하다. 여기에 2026년 7월 이달의 선수상과 24라운드 MVP라는 공식 개인 수상 경력까지 이미 확보했다.

정승원은 ‘서울이 왜 1위인가’를 개인 기록으로 설명하기 쉬운 선수다.

반면 김진수는 다른 방식의 후보가 된다.

서울의 최소 실점이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주장으로 우승까지 완성한다면 개인 공격포인트가 적더라도 ‘우승팀 수비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홍정호와 김영권이 실제로 그런 경로를 통해 MVP를 받았다.

따라서 현재는 정승원이 기록 면에서 우위지만 시즌 막판 경기 결과에 따라 격차는 달라질 수 있다.

정승원이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까지 접근한다면 공격 지표의 힘은 더 강해진다. 반대로 김진수가 최소 실점 수비를 유지하면서 결정적인 우승 경쟁 경기에서 수비나 공격포인트로 승리를 이끈다면 수비수 MVP 서사가 강해진다.

FC서울 MVP 후보 결정, 정승원과 김진수 모두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한 가지 구분할 부분이 있다.

시즌 중 ‘MVP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과 공식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과거 K리그 MVP 선정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후보를 바탕으로 후보선정위원회가 최종 후보군을 구성하고, 이후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2023년의 경우 감독 30%, 주장 30%, 미디어 40%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정승원이나 김진수를 ‘2026 K리그1 공식 MVP 후보’라고 확정해서 표현하는 것은 이르다.

정확한 표현은 MVP 경쟁력을 갖춘 유력 자원이다.

서울이 구단 후보를 누구로 선택할지, 후보선정위원회가 최종적으로 누구를 포함할지는 시즌 막판 활약까지 반영된 뒤 결정된다.

이 부분 때문에 서울의 ‘행복한 고민’이라는 표현이 성립한다. 팀 내부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어 누구를 대표 후보로 내세워도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

FC서울 우승 여부가 정승원·김진수 MVP 경쟁의 가장 큰 변수

개인 기록만큼 중요한 것은 서울의 최종 순위다.

2021년 홍정호는 전북의 우승과 함께 MVP를 받았고 2023년 김영권도 울산의 우승을 이끈 뒤 수상했다.

올 시즌 서울 역시 우승을 완성한다면 정승원과 김진수 모두 투표에서 강한 팀 성과를 갖게 된다.

서울은 2026년 9월 3일 공식 프리뷰 기준 승점 56으로 1위이고 최근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승점 차가 크다고 해서 파이널라운드 전에 우승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남은 경기 결과와 경쟁팀 성적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MVP 구도도 마찬가지다.

서울이 우승하고 정승원이 시즌 막판까지 공격포인트를 계속 쌓으면 정승원의 경쟁력은 매우 강해진다. 서울이 최소 실점을 유지하면서 김진수가 우승 경쟁의 결정적인 경기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면 김진수 쪽으로 평가가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두 사람의 경쟁은 우승을 먼저 전제로 해야 한다.

FC서울 정승원이 K리그 경기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
(사진 - FC서울 SNS)

FC서울 정승원 MVP의 강점, 경기 결과를 숫자로 설명할 수 있다

정승원의 가장 큰 무기는 ‘보이는 기록’이다.

골과 도움은 경기 결과에 직접 연결되고, 라운드 MVP와 이달의 선수상은 제3자의 공식 평가까지 더해준다.

2026년 7월에는 5경기 5골이었다. 2026년 8월 22일 안양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7-0 승리를 만들었다.

서울의 최근 공격력도 정승원에게 유리한 배경이다.

공식 프리뷰에 따르면 서울은 최근 4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단순히 1위라는 결과뿐 아니라 공격적인 축구로 연승을 만들고 있고 정승원은 그 흐름을 설명할 수 있는 핵심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MVP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다면 10골 또는 그 이상의 득점 기록에 도달하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다만 개인 공격포인트가 전부는 아니다. 정승원의 가치는 활동량과 압박, 중원과 2선을 오가는 역할까지 포함해야 한다.

그 점에서는 오히려 ‘하드 워커’라는 평가와 공격포인트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FC서울 김진수 MVP의 강점, 숫자보다 우승팀 주장이라는 가치

김진수의 MVP 논리는 정승원과 완전히 다르다.

김진수를 평가할 때 1골 3도움만 앞에 놓으면 후보 경쟁력이 약해 보인다. 그러나 서울의 21실점과 주장 역할을 함께 놓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수비수 MVP는 기본적으로 이런 평가를 받아왔다.

홍정호는 2021년 공격수가 아니었지만 전북의 최소 실점과 우승을 이끈 주장이라는 점이 결정적인 가치였다. 김영권 역시 2023년 울산의 수비 안정과 후방 패스 전개에서 높은 영향력을 보여줬다.

김진수가 2026년 같은 길을 가려면 조건이 명확하다.

서울이 우승해야 하고, 최소 실점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김진수가 시즌 마지막까지 수비와 빌드업의 핵심으로 남아야 한다.

이 세 가지가 함께 성립하면 공격포인트가 적다는 약점은 상당 부분 상쇄될 수 있다.

반대로 서울 수비가 시즌 막판 흔들리거나 김진수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면 정승원과의 비교에서는 불리해진다.

FC서울 MVP 집안 경쟁, 현재 선택이라면 정승원에 조금 더 무게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기록만 놓고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정승원에게 조금 더 무게를 두는 편이 타당하다.

8골 5도움이라는 직접적인 생산성이 있고, 7월 이달의 선수상과 라운드 MVP라는 공식 평가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이 선두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의 시즌을 수치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판단은 시즌 종료 시점까지 고정되는 것이 아니다.

김진수에게는 주장, 최소 실점, 후방 빌드업, 우승이라는 다른 평가 축이 있다. 서울이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정상에 오르고 수비 기록까지 리그 최고 수준으로 끝낸다면 김진수 역시 충분한 MVP 명분을 갖게 된다.

FC서울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후보가 되든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한 명은 중원에서 뛰고 골을 넣어 경기를 바꾸고 있고, 다른 한 명은 후방에서 팀 전체의 균형을 잡는다. 서울이 공격 52골과 수비 21실점을 동시에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서로 다른 위치의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결국 2026 K리그1 MVP의 서울 내부 경쟁은 정승원의 공격포인트와 김진수의 수비 리더십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다. 두 선수가 남은 시즌 동안 서울의 우승을 얼마나 확실하게 완성하느냐가 최종 판단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는 정승원이 한발 앞서 있다. 그러나 김진수가 주장으로 최소 실점 우승을 완성한다면 시즌 마지막 투표에서는 전혀 다른 경쟁이 만들어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C서울에서 2026 K리그1 MVP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누구인가?

현재 기록만 비교하면 정승원이 조금 앞선다. 26경기 8골 5도움에 2026년 7월 이달의 선수상과 24라운드 MVP를 이미 수상했다.

FC서울 정승원은 2026년 7월 어떤 기록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나?

정승원은 2026년 7월 K리그1 5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기록했고 MOM과 라운드 베스트11에 각각 세 차례 선정됐다.

FC서울 김진수가 K리그1 MVP 후보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진수는 주장과 왼쪽 풀백으로 서울의 최소 실점 수비와 후방 빌드업을 이끈다. 공격포인트보다 수비 안정과 팀 우승 기여도가 주요 평가 요소다.

김진수가 2026년 K리그1 MVP를 받으면 역대 몇 번째 수비수 MVP인가?

김진수가 수상하면 역대 네 번째 수비수 MVP가 된다. 1997년 김주성, 2021년 홍정호, 2023년 김영권이 먼저 수비수로 MVP를 받았다.

FC서울은 2026년 K리그1에서 현재 몇 위인가?

K리그 공식 27라운드 프리뷰 기준 FC서울은 승점 56으로 1위다. 최근 대전·안양·부천·광주를 연속으로 꺾으며 4연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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