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술안주" LG 트윈스, 박시원 데뷔 첫 승 곽빈 잡고 잠실 더비 스윕 오스틴 36호포

기사 핵심 요약

LG가 박시원의 5이닝 무실점과 오스틴의 시즌 36호 결승포를 앞세워 두산을 1-0으로 꺾고 잠실 더비 스윕과 4연승을 완성했다.

  • 곽빈과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박시원
  • 시속 157km 직구를 가운데 담장 밖으로 보낸 오스틴의 시즌 36호 결승포
  • 두산 3연전 스윕과 4연승으로 3위 67승 1무 51패를 만든 LG
LG 박시원이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모습
(사진 - LG 트윈스 SNS)

LG 트윈스가 2026년 9월 3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꺾고 잠실 더비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4연승을 달렸다. 박시원은 74구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고, 오스틴은 4회 곽빈의 시속 157km 직구를 받아쳐 시즌 36호 결승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LG는 67승 1무 51패로 3위를 유지하며 선두 KT와 5경기 차를 만들었다.

LG 박시원 데뷔 첫 승, 곽빈과 선발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

LG가 잠실 라이벌전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2026년 9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LG는 1-0으로 승리했고, 이번 3연전을 스윕하면서 4연승까지 이어갔다. 경기 전부터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선발 매치업이었다. 두산은 곽빈을 내세웠고 LG는 아직 1군 선발 경험이 많지 않은 박시원을 선택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팽팽했다.

박시원은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며 첫 승까지 얻었다. 반대편 곽빈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더 긴 이닝을 막았지만 오스틴에게 허용한 홈런 한 방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박시원이 가장 흔들린 장면은 4회였다. 1사 후 양의지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민석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세베리노의 중견수 뜬공 때 양의지가 3루까지 이동했지만, 마지막 타자 조수행의 타구를 오지환이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큰 위기를 한 차례 넘긴 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채운 것이 결정적이었다. 박시원이 최소한 5이닝을 버텨주면서 LG는 이미 준비해둔 불펜 순서를 그대로 가동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한 점 차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LG 오스틴 36호 홈런, 곽빈 157km 직구를 결승포로 바꿨다

투수전의 균형을 깬 타자는 오스틴 딘이었다.

LG는 1회에도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오스틴이 3루타를 기록하고 송찬의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곽빈의 구위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LG가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그러나 4회 오스틴이 다시 타석에 들어서면서 경기가 바뀌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곽빈의 8구째 시속 157km 직구를 받아쳤다.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빠른 공이었지만 타구는 잠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KBO 공식 기록 기준 비거리는 135m였고 시즌 36번째 홈런이었다.

LG는 이 홈런 하나로 1점을 얻었고 그 점수가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오스틴에게도 의미가 컸다. 시즌 36홈런을 기록하면서 39홈런의 KIA 김도영과 격차를 다시 3개로 줄였다. 단순한 결승포가 아니라 시즌 막판 홈런 경쟁까지 다시 연결하는 한 방이었다.

반대로 곽빈에게는 가장 아쉬운 투구였다. 7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하고 8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그중 한 안타가 홈런이 됐고, 두산 타선이 한 점도 지원하지 못하면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LG 박시원 5이닝 이후 불펜 4이닝 무실점, 1점을 끝까지 지켰다

박시원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뒤부터는 LG 불펜의 시간이 시작됐다.

6회 이우찬, 7회 김진수, 8회 김영우, 9회 손주영이 차례로 등판해 모두 1이닝씩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포함 5명의 투수가 두산 타선을 상대로 합작 영봉승을 완성한 것이다.

점수 차가 1점뿐이었기 때문에 한 번의 장타나 실책이면 바로 동점이 될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두산은 8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정수빈과 박찬호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1·3루를 만들었지만 안재석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대타 강승호도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에도 끝나지 않았다. 김민석이 3루타를 치면서 LG를 압박했고 조수행이 볼넷과 도루로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타자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결국 LG가 4안타로 만든 한 점을 마운드가 9이닝 동안 지켰다. 최근 LG가 연승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타선뿐 아니라 불펜 안정이 함께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경기였다.

LG 손주영 3연투 세이브, 시즌 26번째 세이브로 잠실 더비 마무리

9회에는 손주영이 올라왔다.

KBO 공식 기록에 따르면 손주영은 3연투를 소화하면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 두산이 득점권 상황까지 만들었기 때문에 단순한 삼자범퇴 마무리보다 부담이 큰 세이브였다.

사용자 제공자료에 따르면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한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경기 전에는 세이브 상황에서 투입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손주영이 마지막 이닝을 맡았다.

결과만 보면 LG가 새 마무리 카드를 바로 활용하지 않아도 기존 불펜으로 경기를 끝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우찬부터 김진수, 김영우, 손주영까지 한 이닝씩 역할을 나누면서 점수 차를 지켰고, 1점 차 경기에서 불펜 운용이 흔들리지 않았다. 앞으로 고우석이 정상적으로 가세한다면 LG가 후반부 이닝을 운영할 선택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손주영의 3연투가 반복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를 지켰지만 시즌 막판 불펜 운용에서는 특정 투수에게 연속 등판이 집중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문제도 함께 생긴다.

두산 곽빈 7이닝 1실점, 에이스 호투하고도 타선 침묵에 패전

두산 입장에서는 곽빈의 투구를 살리지 못한 경기였다.

곽빈은 100개의 공으로 7이닝을 책임지면서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의 강한 타선을 상대로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투구였지만 오스틴의 솔로홈런 한 방이 결승점이 됐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두산은 4회부터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8회와 9회에도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내고도 홈을 밟지 못했다. KBO 공식 기록에서도 8회 1사 1·3루와 9회 2사 2·3루 기회가 모두 무산된 것이 확인된다.

결국 에이스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패했다는 사실은 두산의 현재 문제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선발이 최소 실점으로 버텨도 타선이 점수를 만들지 못하면 승리하기 어렵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61승 4무 55패가 됐고 3연패에 빠졌다. 2026년 9월 3일 기준 5위이며 6위 NC와 격차는 5.5경기다.

LG 잠실 더비 3연전 스윕, 9월 1일부터 두산 타선을 눌렀다

이번 1-0 승리는 한 경기로만 보면 박시원과 오스틴의 경기지만 3연전 전체로 보면 LG가 마운드에서 두산을 계속 눌렀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LG는 2026년 9월 1일 두산을 3-1로 꺾었다. 임찬규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송찬의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026년 9월 2일 경기에서도 LG가 5-1로 승리했다. 이어 마지막 날인 9월 3일에는 1-0 영봉승으로 3연전을 마무리했다.

점수 흐름도 눈에 띈다.

첫 경기 두산 1점, 두 번째 경기 두산 1점, 세 번째 경기 두산 0점이다. 잠실 더비 3경기 동안 LG 마운드는 두산에 총 2점만 허용했다.

따라서 이번 스윕을 단순히 타선의 폭발로 설명할 수 없다. LG는 첫 경기에서는 선발과 홈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초반 득점, 마지막 경기에서는 신인 선발과 불펜을 앞세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승리했다.

이런 경기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4연승보다 더 의미 있는 변화다.

LG 4연승으로 3위 67승 1무 51패, 선두 KT와 5경기 차

3연전 스윕으로 LG는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67승 1무 51패가 됐다.

2026년 9월 3일 KBO 공식 순위에서 LG는 3위다. 1위 KT가 69승 3무 43패, 2위 삼성은 70승 3무 45패다. LG는 KT에 5경기, 삼성에는 4.5경기 뒤져 있다.

아직 선두와 격차가 작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연패 없이 4연승을 만들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4위 KIA가 63승 2무 52패로 LG를 추격하는 상황에서 3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지금과 같은 연승이 필요하다.

선두 추격도 결국 한 번에 5경기를 줄이는 방식은 불가능하다. LG가 자신의 경기를 계속 이기면서 KT와 삼성이 패하는 날을 기다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두산 3연전 스윕은 선두 경쟁에 다시 들어갈 최소한의 조건을 만든 결과라고 볼 수 있다.

LG 오스틴 홈런 경쟁, 김도영 39홈런에 3개 차로 접근

팀 순위와 별개로 개인 기록 경쟁에서는 오스틴이 다시 속도를 냈다.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홈런 1위 김도영의 39홈런과 격차를 3개로 줄였다. 김도영이 출전할 예정이던 2026년 9월 3일 KIA-NC전은 우천으로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오스틴만 홈런 수를 하나 추가했다.

잠실에서 기록한 가운데 담장 홈런이라는 점도 강렬했다.

곽빈의 시속 157km 직구를 135m 비거리로 넘겼다는 것은 단순히 실투를 공략한 홈런과는 성격이 다르다. 빠른 공에 밀리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쳐 승부를 결정했다.

LG 타선 전체가 이날 4안타에 그쳤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오스틴의 한 방이 가진 비중은 더 커진다.

이날 LG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든 팀이 아니었다. 오히려 곽빈에게 막힌 시간이 더 길었다. 그럼에도 한 번의 실투 또는 승부구를 놓치지 않았고 그 한 점을 투수들이 지켰다.

LG 박시원 첫 승이 중요한 이유, 선발진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박시원이 단순히 승리투수가 됐다는 사실보다 선발투수로 5이닝을 버텼다는 데 있다.

KBO 공식 기록 기준 박시원은 74구만으로 5이닝을 마쳤다. 2피안타 2사사구에 그쳤고 대량 실점 위험도 대부분 억제했다.

상대 선발은 곽빈이었다.

경기 결과만 놓고 ‘박시원이 곽빈을 압도했다’고 표현할 필요는 없다. 곽빈 역시 7이닝 1실점으로 더 긴 이닝을 소화하며 뛰어난 투구를 했다. 정확한 표현은 박시원이 에이스급 투구를 한 상대 선발과 맞선 경기에서 자신의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런 투구는 LG 선발진 운영에도 여유를 줄 수 있다.

시즌 막판에는 선발투수의 체력 관리와 부상 변수, 우천 순연 등이 동시에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투수가 5이닝을 안정적으로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

박시원의 다음 등판에서도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소한 2026년 9월 3일 두산전에서는 LG가 선발 선택지 하나를 더 확인했다.

LG 4연승 다음 상대 삼성, 선두권 추격의 진짜 시험대

LG는 두산 3연전을 모두 이긴 뒤 바로 상위권 경쟁팀을 만난다.

2026년 9월 4일부터 잠실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BO 공식 순위에서 삼성은 70승 3무 45패로 2위, LG는 67승 1무 51패로 3위다. 두 팀의 승차는 4.5경기다.

그래서 이번 두산전 스윕의 진짜 의미는 다음 삼성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LG가 삼성과의 직접 맞대결에서도 승수를 쌓으면 2위와의 격차를 직접 줄일 수 있다. 반대로 두산을 상대로 만든 4연승 흐름이 삼성전에서 끊기면 선두권 추격 속도는 다시 늦어질 수 있다.

이번 잠실 더비에서 확인된 강점은 선발과 불펜이다.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마운드가 두산 타선을 안정적으로 제어했고 마지막 날에는 단 한 점만으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이 폭발하지 않아도 이기는 경기를 만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 흐름을 상위권 직접 맞대결에서도 재현하는 것이다.

박시원의 첫 승과 오스틴의 36호포는 한 경기의 주인공을 만들었고, 잠실 더비 스윕은 LG의 4연승을 만들었다. 다음 삼성 3연전은 그 연승이 단순한 반등인지, 실제 2위와 선두 추격으로 연결되는 흐름인지를 가를 경기다.

자주 묻는 질문

LG 박시원은 2026년 9월 3일 두산전에서 어떤 기록으로 첫 승을 거뒀나?

박시원은 74구로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1-0으로 승리하면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LG 오스틴의 시즌 36호 홈런은 곽빈의 어떤 공을 공략했나?

오스틴은 4회 곽빈의 시속 157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KBO 공식 기록 기준 비거리는 135m였으며 결승 솔로홈런이 됐다.

두산 곽빈은 LG전에서 몇 이닝을 던지고 패전했나?

곽빈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호투했지만 두산 타선이 득점하지 못하면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LG는 두산 3연전 스윕 이후 KBO 순위가 몇 위인가?

LG는 2026년 9월 3일 기준 67승 1무 51패로 3위다. 1위 KT와는 5경기, 2위 삼성과는 4.5경기 차다.

LG는 두산전 이후 어떤 팀과 경기를 치르나?

LG는 2026년 9월 4일부터 잠실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상위권 직접 맞대결이라 2위 추격에 중요한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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