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인공지능(AI) 역량이 취업과 승진의 새로운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직자 대다수는 AI 활용 능력을 필수 스펙으로 인식하며, 학력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 실제로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사와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AI 역량을 인사평가, 연봉, 승진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AI 역량, 학력보다 중요한 취업·승진의 핵심 스펙으로 부상
-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은 AI 역량을 향후 핵심 취업 스펙으로 인식한다.
- 구직자들은 AI 역량 평가 시 자격증보다 실무 테스트, 포트폴리오 제출 등을 선호한다.
- 미국 월가와 삼성전자 등은 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연봉, 승진 등 인사평가에 반영한다.
취업 시장의 '새로운 스펙'으로 떠오른 AI 역량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이 취업과 승진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은 AI 역량이 향후 중요한 취업 스펙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부터 국내 대기업까지 실제 인사평가와 보상 체계에 반영되며 가속화되고 있다. AI 역량이란 단순히 AI 도구를 다룰 줄 아는 것을 넘어, 업무상 문제를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실무 능력을 의미한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최근 구직자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2%는 'AI 역량이 향후 취업 스펙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AI 역량이 실제 취업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도 80%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AI 활용 능력을 이미 중요한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학력·학점'보다 중요할까?…실무 능력 증명 선호
구직자들은 AI 역량이 출신 학교나 학점 등 기존의 정량적 스펙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AI 역량이 어떤 스펙보다 높게 평가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 '출신학교·학력'이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점(20%), 자격증(17%), 어학점수(16%) 순으로, 전통적인 스펙보다 AI 실무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인식이 드러난다.
AI 역량 개발에 대한 의지도 높았다. 응답자의 35%는 AI 역량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2%는 '앞으로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77%가 AI 역량 확보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셈이다.
실무 테스트 선호 압도적…자격증·이수증은 후순위
구직자들은 AI 역량을 평가받을 때, 단순한 교육 이수증이나 자격증 제출보다는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실무 테스트를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가장 적절한 평가 방식으로 '실제 업무를 AI와 함께 수행하는 테스트'가 41%로 1위를 차지했다. 교육 이수증(5%)이나 자격증(3%) 제출보다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증명하길 원하는 것이다.
| 평가 방식 | 선호도 (%) |
|---|---|
| 실제 업무를 AI와 수행하는 테스트 | 41 |
| AI 역량이 담긴 포트폴리오 제출 | 20 |
|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과제 제출 | 18 |
| 면접 중 AI 활용 경험 질문 | 13 |
| AI 관련 교육 이수증 제출 | 5 |
| AI 관련 자격증 제출 | 3 |
| *출처: 진학사 캐치 구직자 설문조사 (2026.10.16.) | |
표에서 보듯, 실무 테스트, 포트폴리오, 과제 제출 등 실질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평가 방식에 대한 선호도를 합하면 79%에 달한다.

월가부터 삼성전자까지…인사평가의 핵심 된 AI
AI 역량의 중요성은 구직 시장을 넘어 미국 월스트리트부터 국내 대기업까지 실제 기업의 인사 관리와 평가 시스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해외 금융가는 물론 국내 대기업에서도 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평가해 연봉과 승진에 직접 반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월가 금융사, AI 능력 따라 연봉·보너스 차등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 회사들은 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평가해 임금 인상, 보너스, 승진 등 보상과 직접 연계하고 있다. 금융업 전문 채용업체 셀비 제닝스(Selby Jennings)가 금융업계 임원 500명을 조사한 결과, 약 25%의 금융회사가 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보상과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의 42%는 직원의 AI 역량을 평가하는 공식 기준을 이미 도입했고, 30%는 공식 인사평가에서 AI 도구 사용 여부를 밝히도록 요구했다.
삼성전자, 임원 평가에 'AX' 배점 10배 확대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임원 평가부터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관련 배점을 기존보다 최대 10배까지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전환(AX)이란 기업의 전반적인 운영과 전략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경영진의 AI 활용 능력과 비전 제시 역량이 승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AI 이해도와 활용 능력이 부족하면 사실상 승진이 어려워지는 구조다.

전문가 "AI 활용 과정까지 평가해야"
전문가들은 기업이 AI 시대의 인재 경쟁력을 제대로 확보하기 위해, 결과물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전반을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AI 활용 역량을 요구하면서 구직자들도 이를 필수 스펙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은 직무에 필요한 AI 활용 역량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문제를 파악해 AI에 정확히 지시하며 결과물을 검증하는 과정 전반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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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테크 관련 기사 더 보기자주 묻는 질문
기업 채용에서 AI 역량을 어떻게 증명하는 것이 효과적인가요?
단순한 자격증이나 교육 이수증보다는,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프로젝트 경험을 담은 포트폴리오나 실무 테스트를 통해 역량을 증명하는 방식을 구직자들이 선호하며 기업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AI 역량은 취업 준비생에게만 중요한가요?
아닙니다. AI 역량은 현직자에게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사들은 직원의 AI 활용도를 연봉과 보너스에 연동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임원 승진 평가에 AI 관련 배점을 크게 높이는 등 기업 내 인사고과의 핵심 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AI 역량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AI 역량은 단순히 챗GPT와 같은 AI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것을 넘어, 현업의 문제를 파악하고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실무 능력을 의미합니다. 문제 정의, AI에 대한 정확한 지시, 결과물 검증 및 개선 과정 전반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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