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유럽 여객기 27대 이상에 허위 폭탄 위협이 쏟아져 각국 전투기 호위와 비상착륙이 이어졌다.
- 유럽 주요 도시에서 이륙한 여객기 최소 27편에 허위 폭탄 위협이 발생했다.
- 각국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민항기를 호위하거나 군사기지 등으로 우회 착륙시켰다.
- 기내 수색 결과 위험물은 없었으며 협박 메일에는 러시아 극단주의 단체 명의가 남겨졌다.
유럽 각국 상공을 운항하던 민간 항공기 최소 27편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허위 폭탄 위협이 접수돼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고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아일랜드 더블린, 핀란드 헬싱키,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밀라노,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출발한 여객기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각국 당국이 수색을 벌였으나 위험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일 유럽 여객기 7대가 폭탄 위협을 받은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위협을 받은 항공편 수는 사흘 만에 3배 이상으로 급증하며 유럽 항공망에 혼란을 초래했다.

유럽 전역 여객기 27대 이상 대상 허위 폭탄 위협 발생
유럽 각국에서 최소 27편의 여객기를 대상으로 폭탄 설치를 주장하는 위협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항공 보안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영향을 받은 항공사에는 에어링구스, 위즈에어, LOT항공, 핀에어, 이지젯, 이베리아항공 등이 포함됐다. 일부 항공편은 예정된 항로를 변경하거나 다른 공항에 착륙했으며, 나머지 항공편도 도착 후 보안 점검을 받았다.
각국 당국이 항공기 내부와 수하물 등을 수색했으나 확인된 사례에서는 폭발물이나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핀에어 역시 헬싱키에서 로마와 빈으로 향하던 항공편 2편이 근거 없는 폭탄 위협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전투기 호위와 비상 착륙 등 주요 국가별 대응 상황
각국 항공·안보 당국은 폭탄 위협 신고에 따라 항공기 운항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항공기 폭탄 위협 대응 규정은 위협 정보를 접수한 항공교통관제기관이 관계 당국에 신속히 통보하고,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과 착륙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헬싱키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던 핀에어 여객기는 폭탄 위협이 접수된 뒤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예정대로 착륙했다. 현지 당국이 항공기를 점검했으나 폭발물 등 의심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승객 151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에어링구스 여객기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로마로 향하던 중 폭탄 위협을 받아 프랑스 북부 에브뢰 공군기지로 우회 착륙했다. 탑승자들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으며 폭발물 처리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불가리아에서도 여객기 3편에 대한 위협 신고가 접수돼 공군 전투기가 출격했다.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은 소피아 공항에 착륙했으며,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항공편은 플로브디프로 우회했다.
오스트리아 빈 공항과 관련된 항공편 여러 대에도 폭탄 위협이 접수됐으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향하던 LOT항공 여객기도 보안 점검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항공편에서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각국 당국은 위협 신고의 출처와 사건 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국가별 여객기 비상 착륙 및 위협 접수 현황
유럽 각국 수사·보안 당국이 확인한 주요 국가별 위협 접수 및 비상 조치 현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국가 | 위협 항공편 수 | 주요 조치 및 상황 |
|---|---|---|
| 이탈리아 | 확인 여객기 1편 이상 | 전투기 호위 하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정상 착륙 후 안전 점검 실시 |
| 프랑스 | 1편(에어링구스) | 탑승객 151명 수송기, 북부 에브뢰 공군기지로 우회 비상 착륙 |
| 체코 | 4편 | 프라하 공항 비상 착륙 후 경찰 수색 완료, 위험 요소 없음 확인 |
| 오스트리아 | 4편 | 빈 공항 계류 중 위협 접수 확인(세부 편명 미공개) |
| 불가리아 | 3편 | 전투기 호위 하 소피아 공항 등에 비상 착륙 |
| 스페인 | 2편 이상(에어유로파 등) | 20분 사이 협박 이메일 3건 연속 수신 및 보안 대응 |
이메일에 남겨진 러시아 극단주의 단체 명의와 배후 의혹
협박 주체는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전자우편을 발송해 항공망 교란을 시도했다. 스페인 국가헌병대에 따르면 당국은 20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에어유로파 2편 등을 겨냥한 협박 이메일 3건을 수신했다.
발송된 협박 메일 다수에는 러시아 극단주의 단체로 알려진 '남성 국가'(Male State) 명의의 서명이 기재돼 있었다. 해당 이메일에는 "60분 뒤 폭발할 것이다. 오늘 너희의 하늘은 붉게 물들 것", "페미니스트 정권은 이를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 등의 문구가 적혔다. 다만 이 서명이 실제 해당 단체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 여부와 구체적인 배후 세력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유럽 11개국 냉장고 해킹 등 복합 공작 의구심 확산
항공기 위협과 맞물려 서방 사회 기반시설을 겨냥한 복합 사이버 교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유럽 각국의 슈퍼마켓 냉장·냉동고를 원격 조작해 내부 온도를 최고 55도까지 끌어올린 해킹 사건이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냉장 설비 해킹 피해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핀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영국 등 최소 11개국에서 확인됐다. 일련의 사건들이 맞물리면서 서방 사회의 심리적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유도하려는 외부 세력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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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항공기 기내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었나요?
각국 보안 당국이 착륙한 여객기들을 정밀 수색했으나 실제 폭탄이나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항공사들이 이번 위협의 피해를 보았나요?
에어링구스, 핀에어, LOT항공, 위즈에어, 이지젯, 이베리아항공 등 유럽 주요 항공사들이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협박 이메일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나요?
러시아 극단주의 단체 명의의 서명과 함께 60분 뒤 폭발할 것이라는 위협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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