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음용률 75.5% 집계…야외 이용 늘며 수돗물 만족도 첫 80% 돌파

야외 음용 경험 증가와 신뢰도 개선으로 음용률 2년 연속 상승세 기록

기사 핵심 요약

서울시민 75.5%가 아리수를 음용하며 전반적인 만족도는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 서울형 수돗물 음용률은 75.5%로 집계되며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 가정 밖 외부 음용 경험률은 56.5%로 공원과 운동시설 이용 비중이 높았다.
  • 수돗물 서비스 만족도는 80.2%로 2024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서울시민 4명 중 3명은 가정이나 야외에서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6년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서울형 수돗물 먹는 비율’이 75.5%로 집계됐다고 11월 5일 밝혔다. 공원과 운동시설 등 가정 밖에서 수돗물을 마시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전체 음용률은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리수 음용률 지표인 서울형 수돗물 먹는 비율은 가정 안에서 수돗물을 마시는 시민과 집에서는 마시지 않더라도 외부 활동 공간에서 마시는 시민의 응답을 합산해 산출한다. 집 안팎을 아우르는 수돗물 이용 경험이 넓어지면서 서울시민의 음용 양상도 야외 공간 중심으로 다양해지는 흐름을 보인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서울형 수돗물 음용률 추이 그래프
서울형 수돗물 음용률은 2024년 69.6%에서 2026년 75.5%로 2년 연속 올랐다 (사진 - AI 생성)

서울형 수돗물 음용률 75.5% 2년 연속 상승 추이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 현황을 보여주는 서울형 수돗물 먹는 비율은 2024년 69.6%에서 지난해 75.0%로 오른 데 이어 올해 75.5%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가정 내에서 아리수를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53.9%였으며, 가정에서는 마시지 않으나 외부에서 마신다고 답한 비율은 21.6%로 집계됐다. 두 응답군을 합산한 서울형 수돗물 음용률은 2024년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가정 내 음용 여부뿐만 아니라 평소 수질 상태를 직접 확인하려는 시민도 적지 않다. 서울시민 가운데 자택 수질이 우려될 경우 수돗물 수질 확인 및 무료 검사 지원 제도를 활용해 배관 상태와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다.

서울시가 집계한 최근 3개년 음용률 지표 변화는 다음과 같다.

표: 서울형 수돗물 먹는 비율 연도별 추이
구분 2024년 2025년 2026년
서울형 수돗물 먹는 비율 69.6% 75.0% 75.5%
가정 밖 수돗물 음용 경험률 51.6% 53.1% 56.5%

공원과 산책로 등 가정 밖 야외 음용 경험 증가

서울시민의 일상적인 외부 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최근 1년간 가정 밖에서 수돗물을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5%에 달했다. 이 같은 외부 음용 경험률은 2024년 51.6%, 지난해 53.1%에 이어 꾸준히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야외 공공장소에 배치된 음수 설비 접근성이 개선된 점이 이용 경험 확대를 뒷받침했다.

외부 음용 장소 조사에서는 여가와 운동 공간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인 음용 장소별 비율은 아래와 같다.

  • 공원·운동장·운동시설: 32.8%
  • 길거리·둘레길·산책로: 21.5%
  • 학교: 9.2%
  • 도서관·박물관: 8.2%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 설치된 야외 아리수 음수대를 직접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54.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이용 비율보다 1.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수돗물 만족도 첫 80% 돌파와 음수대 위생 과제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는 80.2%를 기록해 202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80% 선을 넘어섰다. 수돗물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지난해 48.3%에서 올해 52.1%로 3.8%포인트 늘어나며 과반을 차지했다. 음용 안전성에 대한 시민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야외 음수대의 이용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위생과 청결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혔다. 조사 결과 음수대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78.7%에 달했다. 물이 나오는 방식 등 위생 및 편의성을 개선할 경우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76.7%를 기록했다. 시민들은 단순한 음수대 설치 확충을 넘어 상시 세척과 출수부 위생 관리 체계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해외 주요 도시 비교 및 서울아리수본부 대응 방향

서울시가 해외 주요 대도시의 수돗물 조사 기준을 동일하게 대입해 분석한 결과 서울의 음용 수준은 미국과 파리보다 높게 평가됐다. 서울시는 미국과 프랑스 파리의 조사 기준을 각각 적용해 비교 산출했을 때 서울의 음용 수준이 두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와 도시별로 음용률을 산정하는 구체적 기준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수질 관리와 안전 음용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가정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질검사와 정보 제공, 음용 문화 확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서울형 수돗물 먹는 비율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가정 내에서 수돗물을 마시는 시민과 집에서는 마시지 않더라도 공원 등 야외에서 마시는 시민의 응답을 합산해 산출합니다.

시민들이 야외에서 아리수를 가장 많이 마시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공원·운동장·운동시설이 32.8%로 가장 많았으며 길거리와 둘레길 산책로가 21.5%로 뒤를 이었습니다.

야외 음수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적된 개선 과제는 무엇인가요?

주변 청결 관리와 출수 방식 개선 등 상시 위생 관리 강화가 주된 개선 요인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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