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60세 이상 노인 703명을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주관적 기억력 감퇴를 느끼면서 신체활동마저 부족한 경우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단순 합산 이상으로 증폭되는 상호작용이 확인됐다.
기억력 감퇴 체감과 신체활동 부족이 겹치면 인지 저하 위험이 증폭된다.
- 가톨릭대 의대 연구팀이 지역사회 60세 이상 노인 703명을 2년간 추적 관찰했다.
- 기억력 감퇴 체감과 운동 부족이 겹치면 인지 저하 위험이 복합적으로 증폭된다.
- 운동은 뇌혈류를 개선하므로 증상 지속 시 정밀 인지기능 검사를 병행해야 한다.
스스로 느끼는 기억력 저하와 신체활동 부족이 겹칠 경우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역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고우림·배상혁 교수 연구팀은 지역사회 거주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적 관찰을 통해 주관적 기억력 감퇴 인식과 부족한 운동량이 결합할 때 인지 건강에 미치는 위험이 단순 합산 이상으로 증폭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지역사회 60세 이상 노인 대상 2년 추적 관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703명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2026). 이번 조사는 주관적으로 느끼는 기억력 감퇴와 평소 신체활동 수준이 인지기능 변화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추적 기간 참가자들의 기억력 변화 양상과 일상 활동량을 지속해서 확인했다. 분석 결과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노인의학·노년학 인터내셔널(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 호에 실렸다.
주관적 인식과 운동 부족의 복합적 상호작용
연구팀은 전체 참가자를 주관적 기억력 저하 인식 여부와 신체활동 부족 여부에 따라 네 개 집단으로 구분해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기억력 저하를 심하게 호소하면서 평소 신체활동마저 부족한 노인 집단에서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가장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두 요인이 동시에 나타날 때 각 위험요인이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수준을 넘어 위험이 추가로 커지는 '상호작용(interaction)'이 관찰됐다. 신체활동 결핍이 주관적 인지 감퇴 증상과 겹칠 때 뇌 기능 저하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평소 일상 속에서 노년기 건강을 좌우하는 신체활동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고령층에게 이번 분석 결과는 유의미한 경고 신호가 된다.
집단별 인지기능 저하 위험 요인 비교
주관적 기억력 인식과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네 개 분석 집단을 비교하면 복합 요인을 가진 고령층에서 인지 저하 위험이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 구분 집단 | 주관적 기억력 저하 인식 | 신체활동 부족 여부 | 인지기능 저하 위험 특성 |
|---|---|---|---|
| 집단 1 | 미인식 (양호) | 충분 | 기준 집단 (가장 낮은 위험) |
| 집단 2 | 인식 (저하 호소) | 충분 | 단일 위험 요인 작용 |
| 집단 3 | 미인식 (양호) | 부족 | 단일 위험 요인 작용 |
| 집단 4 | 인식 (저하 호소) | 부족 | 상호작용 발생 (위험 추가 증폭) |
출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 분석 자료(2026), 국제학술지 '노인의학·노년학 인터내셔널'
정리된 표처럼 두 위험 요인이 동시에 나타난 집단 4는 개별 위험 요인만 가진 집단보다 상호작용 효과로 인해 위험 부담이 유의미하게 커졌다.

운동이 뇌혈류와 신경세포 기능에 미치는 영향
규칙적인 운동은 뇌혈류 순환을 돕고 뇌신경세포의 기능을 보존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체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면 뇌 조직으로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원활해지며 뇌세포 사이의 연결망을 지키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신체활동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뇌혈관 질환과 치매를 부르는 주요 기저 위험 요인을 조절하는 과정과도 직결된다. 만성질환 관리가 미흡해질 때 따르는 혈관 손상은 생활습관 요인에 따른 인지 저하 속도처럼 뇌 기능 전반에 장기적인 부담을 준다. 연구팀은 기억력 감퇴를 염려하는 고령자일수록 두뇌 훈련에만 머물지 않고 평소 얼마나 걷고 움직이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속적 증상 발생 시 전문 인지기능 검사 필요
기억력 저하가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불편을 준다면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과 별개로 정밀 인지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주관적인 인지 변화가 노화에 따른 단순 현상인지,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등 병적 상태로 이어지는 과정인지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인지 평가는 주의집중력, 시공간 능력, 언어 기억력 등 세부 영역을 표준화된 도구로 측정해 상태를 파악한다. 개인의 연령과 앓고 있는 질환에 따라 인지기능 변화의 원인이 다양할 수 있으므로 이상 징후가 이어질 때는 의료진과 상담해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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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저하를 느낄 때 운동 부족이 왜 위험한가요?
주관적 기억력 감퇴와 신체활동 결핍이 동시에 존재하면 각 요인의 독립적 위험을 합친 것 이상으로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추가 증폭되는 상호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걷기 운동을 늘리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뇌혈류 순환을 촉진하고 뇌신경세포 기능을 유지하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치매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기억력 감퇴가 계속되면 운동만으로 해결할 수 있나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운동량 증진과 별개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밀 인지기능 검사를 받아 병적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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