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40년 전 삽입된 가슴 보형물 파열 부위의 농양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 40년 전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한 70대 여성의 파열 부위 농양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 가슴 보형물과 관련된 살모넬라균 감염은 전 세계 의학 문헌상 역대 세 번째 보고 사례다.
- 보형물은 노후화될수록 파열과 2차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정기 검진과 이상 증상 대처가 필요하다.
가슴 보형물 파열 부위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다량 검출된 희귀 감염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1985년 미용 목적으로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한 뒤 약 40년간 유지해 온 70대 여성 환자의 체내 농양에서 해당 균이 발견됐다. 의학 문헌상 가슴 보형물과 관련된 살모넬라균 감염이 확인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세 번째다.

40년 만에 파열된 보형물과 농양 형성 과정
약 40년 전 가슴에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한 70대 여성이 산책 도중 파열감을 느낀 뒤 급격한 염증과 고열 반응을 겪으며 응급실에 입원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74세 여성 A씨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중 왼쪽 가슴 부위에서 갑작스럽게 무언가 터지는 듯한 감각을 겪었다. 직후 왼쪽 가슴이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이어졌다. 1차 진료 병원을 찾은 A씨는 유방염 진단을 받고 항생제를 복용했으나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증상 발생 약 열흘 뒤 A씨는 응급실을 내원했다. 당시 체온이 상승해 있었고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웃돌아 뚜렷한 체내 감염 징후를 나타냈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피부 조직이 두꺼워지는 염증 반응과 함께 고름이 고인 농양이 관찰됐다. 의료진은 영상 판독을 통해 가슴 보형물 파열 가능성을 확인했다.
A씨는 1985년 양측 가슴에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입원 이튿날 곧바로 수술을 진행해 왼쪽 가슴 내부의 농양을 배액하고 보형물을 제거했다. 적출된 실리콘 보형물은 실제로 파열돼 있었으며 보형물 주변 조직에 다량의 고름이 고여 있었다.
농양 배양 검사 결과와 살모넬라균의 특성
수술로 제거한 보형물 주변 고름을 배양 검사한 의료진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널리 알려진 살모넬라균이 다량 증식해 있는 이례적인 감염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달걀이나 덜 익힌 육류 섭취 등을 매개로 감염되는 장내 병원균이다. 일반적인 감염 시 설사와 복통, 발열, 구토 등 급성 위장관염 및 식중독 질환을 유발한다. 보형물 주변의 연부조직 농양에서 살모넬라균이 분리 배양되는 것은 의학적으로 매우 드문 현상이다.
원인균을 특정한 의료진은 즉각 맞춤형 항생제 투여 치료를 시행했다. A씨는 수술 후 경과가 안정되면서 입원 9일째에 퇴원 조치됐다. 이후 약 2주에 걸친 경구 항생제 치료 과정을 완료했고, 체내 염증 수치가 정상화되며 수술 상처 부위도 완전히 치유됐다.

세계 세 번째 감염 보고와 유입 경로 추정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방 보형물 부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사례는 전 세계 의학 문헌을 통틀어 이번 환자가 역대 세 번째다.
미국 텍사스공과대학교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은 이번 사례를 국제학술지 '감염병 증례보고(Case Reports in Infectious Diseases)' 8월호에 게재했다. 연구진의 문헌 고찰에 따르면 가슴 보형물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이 공식 보고된 선행 사례는 1995년과 2018년 단 두 건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살모넬라균이 40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보형물 내부에 잠복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세균의 정확한 침투 경로는 단정되지 않았으나 환자의 과거 병력과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유입 가설이 제시됐다. A씨가 이웃으로부터 세척되지 않은 날달걀을 받아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장관 내에 유입됐던 균이 일시적으로 혈류를 타고 이동해 보형물 주변 조직에 안착했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아울러 산책 중 발생한 물리적 충격이 보형물을 둘러싸고 있던 피막 흉터 조직을 손상시켜 세균 증식에 취약한 미세 환경을 형성했을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장기 삽입 합병증 위험과 이상 증상 대처 요령
보형물은 평생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아니므로 삽입 유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균열과 파열은 물론 주변 조직의 세균 감염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인체 삽입형 가슴 보형물이 노후화될수록 구조적 피로도가 쌓여 파열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경고한다. 보형물이 손상되면 내부 물질 누출과 함께 주변 피막 조직에 만성 염증이 유발되고, 미세 감염에 대한 면역 방어력이 떨어져 급성 농양이 발생할 수 있다. 보형물을 장기간 유지한 환자가 가슴 부위 이상 반응을 인지했을 때는 지체 없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슴 보형물 관련 주요 합병증 징후와 발생 요인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주요 증상 및 양상 | 원인 및 위험 요인 | 대처 및 확인 방법 |
|---|---|---|---|
| 보형물 파열 | 가슴 모양 변형, 파열감, 국소 통증, 결절 형성 | 장기 삽입에 따른 피로도 증가, 외상 및 외부 충격 | 유방 초음파, 유방 MRI 또는 CT 정밀 영상 촬영 |
| 주변부 농양 | 급작스러운 부기, 피부 발적, 열감, 고열, 백혈구 증가 | 혈류를 통한 세균 전이, 피막 손상 부위 세균 증식 | 항생제 투여, 외과적 농양 배액 및 보형물 제거 |
| 희귀균 감염 | 통상적 항생제 반응 저하, 염증 수치 지속 상승 | 살모넬라균 등 비전형적 병원균의 체내 유입 | 삼출액 배양 검사 및 원인균 특이 항생제 처방 |
출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 가이드라인 및 감염병 증례보고(Case Reports in Infectious Diseases)
보형물 수술을 받은 환자는 통증이나 외형 변화가 없더라도 정기적인 영상 검사를 통해 파열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가슴 부위가 붓거나 붉어지는 국소 발적, 원인 모를 발열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피부염으로 넘기지 말고 신속히 진료를 받아 합병증 확산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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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가슴 보형물 주변에 어떻게 감염되나요?
오염된 음식이나 세척되지 않은 날달걀 접촉 등으로 유입된 균이 일시적으로 혈류를 타고 이동해, 손상된 보형물 피막 조직에 안착했을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가슴 보형물은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나요?
미국 FDA 등에 따르면 가슴 보형물은 영구적 기기가 아니며, 삽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파열 및 감염 위험이 높아져 정기적인 영상 검사가 권장됩니다.
보형물 파열 시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가슴 부위의 모양 변형과 통증은 물론, 피부 발적, 부기, 원인 불명의 고열과 농양 형성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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