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제시됐습니다.
제일약품은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인 페트로자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기전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페트로자는 일본 시오노기 제약이 개발한 신약으로, 제일약품은 2022년 시오노기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와 보험급여 적용 절차를 거쳐 이달 출시를 확정했습니다.
국내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약물은 기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 항생제 내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적절한 대안이 부족했던 현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 감염 환자 치료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페트로자의 핵심은 세균이 생존을 위해 흡수하는 철분을 이용해 세균 내부로 침투하는 이른바 트로이 목마 기전입니다.
이 기전은 항생제 침투를 차단하던 내성균의 방어벽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항생제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적용했습니다.
복잡성 요로감염과 원내 감염 폐렴 환자 가운데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등으로 기존 치료제 사용이 어려웠던 중증 감염 환자에게 페트로자는 사실상 마지막 치료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제일약품은 해당 환자군 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항생제 내성은 현대 의학이 직면한 중대한 과제 중 하나”라며 “페트로자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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