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김치 수출액 9천만달러 돌파…80여개국서 팔리는 ‘K김치 대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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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 김치 수출액이 2016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유럽 현지 생산으로 글로벌 K김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제공: 대상)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대상에 따르면 종가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2024년 9390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종가 김치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국내 전체 김치 수출액 가운데 종가 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달해, 한국 김치 수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김치 수출 확대의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K콘텐츠 열풍과 함께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국적인 음식으로 인식되던 김치가 최근에는 발효식품으로서의 건강 가치가 조명되며, 해외 소비자들의 일상 식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대상 종가는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8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홍콩·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현지 소비자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대상은 2022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며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연간 2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에서는 종가 오리지널 김치를 비롯해 비건 김치, 백김치 등 현지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지 원료 조달과 생산 체계 고도화를 통해 미국 내 유통과 영업 대응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유럽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상은 폴란드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김치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공장 완공 이후에는 연간 3000톤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하며, 유럽 현지 대형 유통 채널 입점 확대를 통해 K김치 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종가 김치를 앞세워 글로벌 발효식품 시장에서 한국 김치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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