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0주년 신라면, 100여개국 진출…30년 넘게 국내 1위 지킨 ‘K라면 아이콘’

신라면
농심 신라면이 출시 40주년을 맞아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며 누적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사진제공: 농심)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의 대표 브랜드 신라면이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며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1986년 첫선을 보인 신라면은 1991년 국내 라면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내주지 않으며, 30년 넘게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온 유일한 제품이다. 국내 라면 시장에서 장기간 1위를 차지한 제품은 삼양라면, 안성탕면, 신라면 단 3종뿐이다.

출시 초기부터 성장세는 가팔랐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 첫해 석 달 만에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1987년에는 연 매출 180억 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1991년 국내 라면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신라면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2015년에는 식품업계 단일 브랜드 최초로 누적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1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2024년 기준 신라면 브랜드의 국내외 매출은 약 1조3400억 원에 달하며, 농심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약 425억 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의 경쟁력은 ‘한국식 매운맛’에서 출발했다. 출시 당시 국내 라면 시장이 비교적 순한 국물 위주였던 것과 달리, 농심은 얼큰한 소고기 장국을 모티브로 깊은 감칠맛과 매운맛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전국 각지의 고추 품종을 활용한 매운맛 연구와 200여 종이 넘는 면발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신라면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운 라면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과 식문화에 맞춰 다양한 파생 제품과 현지화 전략을 확대하며 브랜드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K라면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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