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앙심에 전여친 납치·감금하고 무면허 음주운전 ...30대 체포

전 여자친구를 납치·감금 무면허 음주운전
3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납치·감금하고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사건과 무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광주에서 전 여자친구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무면허 음주운전 까지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30대 남성 A씨를 납치감금치상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음주운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원룸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약 두 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씨의 손을 강제로 끌어당겨 다치게 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이별 통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를 차량에 태운 뒤 광주 남구 월산동 일대로 이동했으며, 차 안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은 행인이 신고하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서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서구 쌍촌동 원룸 인근에서 B씨와 함께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55%로 나타났으며, 운전면허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이미 취소된 상태였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렌터카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정당한 이유 없이 B씨에게 지속적으로 만남과 대화를 요구하거나 연락을 이어온 사실도 확인하고 보강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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