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서비스 개선안이 나왔다.
철도역 택배 발송과 주유소 기름값 예고제, 공항 출국장 대기시간 정보 제공 등 일상과 밀접한 변화가 담겼다.
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5개 분야 33개 과제가 포함됐다.
지난해에도 고궁탐방 확대, 임산부 열차 요금 감면 등 34개 서비스가 개선된 바 있다.
우선 다음 달부터 서울·부산·대전·동대구·전주·여수엑스포역 등 주요 철도역 내에서 택배를 직접 접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역 인근 편의점을 통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역사 내에서 곧바로 물품을 발송할 수 있다.
기존 KTX 특송 서비스는 역에서 역으로만 운송 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집이나 사무실까지 연계 배송이 가능해진다.
이달부터는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다음 날의 휘발유·경유 가격을 표시한다.
싱가포르유 가격 확정 후 마진을 더해 내일 가격을 공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말까지 ‘내일의 가격 표시제’를 100개 주유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김포·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도 혼잡 정보와 대기시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제공되고 있으며, 정부는 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강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 신청 처리 기간은 현재 3~4주에서 1주로 단축되며 온라인 시스템 구축으로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은 주말·공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폐가전 수거는 주민센터·마트 등에 중소형 수거함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모바일 이사통지 시스템을 도입해 보증금 반환 통지를 간편화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부모·자녀 간 건강정보 공유를 허용하는 가족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국립공원 숲속 휴식공간은 월악산 1곳에서 지리산·북한산·계룡산 등 10개소로 확대된다.
코레일은 탑승자가 직접 좌석 변경이나 환승 열차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는 전국 5만5000여 개 편의점에서 즉시 납부할 수 있게 되며, 국가자격시험 사진은 신분증 사진과 연계해 온라인으로 자격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개선 과제의 주기적 점검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면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부처 간 업무 협의와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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