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발효 하천 29곳 전면 통제

서울 호우주의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효되면서 하천 29곳이 전면 통제됐다 (사진 출처 - 기상청)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하천과 저지대의 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1일 오전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하천 29곳을 전면 통제하고,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하며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금천구의 누적 강수량이 41.5㎜로 가장 많았으며, 도봉구는 12㎜로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금천구에서 38㎜, 동작구와 영등포구에서 각각 30㎜로 집계됐다.

이는 단시간에 쏟아지는 강한 비로, 하천 수위 상승과 도심 침수 우려를 키우는 상황이었다.

시는 전날 밤 11시부터 예비 보강 체제에 돌입한 뒤 이날 오전 4시 10분부터 비상 1단계 근무를 시행했다.

이번 대응에는 서울시 본청과 자치구 공무원 3465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지하차도 100곳을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했으며, 침수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이어갔다.

마포구와 금천구 등 7곳의 빗물펌프장도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빗물펌프장은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도심 침수를 막는 핵심 시설로, 이번 호우주의보에 따른 사전 가동은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시는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내릴 것으로 보이며,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퇴근 시간대와 맞물려 도심 혼잡과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하천 수위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상 대응 인력을 배치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하천 접근을 삼가고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호우주의보는 지난 여름 기록적 폭우 피해 이후 서울시가 마련한 집중호우 대응 시스템이 시험대에 오르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폭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장기적 차원의 도시 방재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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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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