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말라리아 경보 발령…매개모기 급증에 방역 강화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교육자료 관련 이미지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교육자료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질병관리청)

강원도가 화천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양구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령으로, 매개모기 증가에 따른 방역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이후 동일 지역에서 환자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일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내려진다.

화천군 화천읍은 이달 둘째 주부터 매개모기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기준치를 넘었다.

강원도는 경보 발령과 함께 모기 서식지, 민가, 축사 주변을 집중 방제하고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김유진 강원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 설명했다.

그는 “모기에 물린 후 발열이나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8주차 기준 최근 4주간 말라리아 매개모기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7주차에는 41.3%를 기록했다.

최근 폭우로 물웅덩이와 정체된 습지가 늘어나면서 모기 번식 환경이 급속히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발열·오한·두통·구토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에서는 클로로퀸과 프리마퀸을 중심으로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열대지역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에는 아르테미시닌 기반 병용요법(ACT)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복합 항말라리아제에는 알테수네이트/피로나리딘 계열과 아르테메터/루메판트린 계열이 있으며, 신풍제약의 피라맥스와 노바티스의 코아르템 등이 알려져 있다.

백신이 상용화되지 않은 만큼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과 모기장 설치로 모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험 지역 방문 후 발열이나 오한 증상이 있으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권장된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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