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에서 한 30대 여성이 경찰관으로부터 수차례 장난 전화를 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6시 29분부터 약 30분간 같은 번호로 16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전화를 받으면 바로 끊고, 다시 걸면 받지 않거나 금세 끊는 식의 행동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전화를 건 상대는 “냐냐냐냐”와 같은 의미 없는 소리를 내거나 “오빠, 왜 자꾸 전화하는 거야”라고 호통친 뒤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A씨는 장난전화 를 건 범인으로 한 경찰관을 의심했다.
사건 전날 술자리 폭행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한 경찰의 고압적인 태도에 민원을 제기했는데, 이후 장난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구대를 찾아간 A씨는 해당 번호가 지구대 업무용 휴대전화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튿날 A씨는 의심된 경찰관 B 경위와 면담했다.
B 경위는 사과 의사를 표했지만 “별일 아니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 논란이 커졌다.
A씨는 “지난해부터 불안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이번 일로 상태가 악화해 수개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고, 관할 경찰서가 현재 해당 B 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지훈 변호사는 “경위는 간부급으로 파출소장을 맡을 수 있는 직책인데, 이런 경솔한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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