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인공지능(AI)은 학습, 추론, 지각, 판단, 언어 이해 등 인간의 지적 능력을 전자적 방법으로 구현하는 기술 또는 시스템을 말한다. 영어로는 Artificial Intelligence라고 하며 AI라는 약칭이 널리 사용된다.
대한민국 인공지능기본법도 인공지능을 학습·추론·지각·판단·언어의 이해 등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전자적 방법으로 구현한 것으로 정의한다. 인공지능은 하나의 특정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예측하고, 이미지를 인식하거나 자연어를 처리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가 머신러닝이다. 머신러닝은 사람이 모든 판단 규칙을 직접 프로그램하는 대신 컴퓨터가 데이터에서 일정한 패턴과 관계를 학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딥러닝은 머신러닝의 한 분야로 여러 층으로 구성된 인공신경망을 이용한다. 이미지·음성·언어처럼 구조가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널리 활용되며, 최근의 이미지 인식과 자연어처리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은 같은 뜻이 아니다. 인공지능이 가장 넓은 개념이고, 머신러닝은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며, 딥러닝은 머신러닝 안에서 인공신경망을 깊게 구성해 학습하는 방법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생성형 인공지능은 입력된 데이터의 구조와 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 등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대규모언어모델을 이용한 대화형 인공지능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의 인공지능이 주어진 데이터를 분류하거나 결과를 예측하는 데 주로 활용됐다면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지시에 맞춰 새로운 문장이나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생성형 인공지능의 결과가 항상 사실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정보나 잘못된 내용을 사실처럼 생성할 수 있으며,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편향이나 오류가 결과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주요 활용 분야
인공지능은 제조, 의료, 금융, 교통, 교육, 행정,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제조업에서는 제품 불량을 탐지하거나 설비 이상을 예측하는 데 이용할 수 있고,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영상 분석이나 진단 보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이상거래 탐지와 신용평가, 고객 상담 등에 사용되며 교통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교통량 분석에 활용된다.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하면 문서 검색·요약·번역·질의응답이나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도 지원할 수 있다.
인공지능시스템은 일정한 목표를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추천·결정 등의 결과를 만들어 실제 또는 가상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나의 기능만 수행하는 인공지능뿐 아니라 여러 도구와 서비스를 연계해 복합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도 확대되고 있다.
한계와 위험
인공지능은 학습한 데이터와 설계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결과를 생성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품질과 범위에 영향을 받는다. 학습 데이터가 편향되어 있으면 특정 집단이나 상황에 불공정한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정보와 기업의 기밀정보가 인공지능 시스템에 입력되거나 학습에 활용되는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생성된 이미지·영상·음성 등이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워지면서 허위정보와 딥페이크 문제도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다뤄지고 있다.
의료·채용·대출·교육처럼 개인의 권리나 안전에 큰 영향을 주는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의 판단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사람이 결과를 검토하고 오류 가능성과 책임 소재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지능기본법과 신뢰성
대한민국에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을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과 안전·신뢰성에 관한 기본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 법에서는 인공지능, 인공지능시스템, 생성형 인공지능, 고영향 인공지능 등의 개념을 규정한다.
사람의 생명·신체 안전이나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정 분야의 인공지능은 고영향 인공지능으로 분류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한 제품이나 서비스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나 생성된 결과물임을 이용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투명성 관련 의무도 규정되어 있다.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활용하려면 성능뿐 아니라 정확성,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 보안, 설명 가능성과 사람의 감독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판단을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기보다 사용 목적과 위험 수준에 맞는 검증과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