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종신 선언" 전북 현대 포항 2-0 제압, 이승우·티아고 2분 연속골로 4경기 무패

기사 핵심 요약

전북 현대가 포항을 2-0으로 잡고 최근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후반 14분 이승우와 16분 티아고의 연속골이 승부를 갈랐다.

  • 전반 0-0 균형을 후반 14분 이승우의 선제골로 깨뜨린 전북 현대
  • 포항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2분 만에 추가골을 완성한 티아고
  • 승점 42 확보와 최근 4경기 2승 2무로 이어진 전북의 상위권 경쟁
전북 현대 이승우가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장면
(사진 - 전북 현대 SNS)

전북 현대는 2026년 9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14분 이승우가 선제골을 넣었고, 불과 2분 뒤 티아고가 포항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이 승리로 승점 42를 확보하며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의 무패 흐름을 이어갔다.

전북 현대 포항전 2-0 승리, 전반 답답함을 후반 2분 만에 풀었다

전북과 포항의 맞대결은 전반과 후반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전북은 티아고를 최전방에 두고 이동준, 이승우, 이탈로를 2선에 배치한 4-2-3-1로 나섰고, 포항은 원기종과 조상혁, 황서웅을 앞세운 4-3-3으로 맞섰다. 양 팀 모두 상위권 경쟁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초반에는 중원 싸움이 길어지면서 결정적인 장면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공식 기록상 경기는 2026년 9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고, 정정용 감독이 전북을 지휘했다.

포항이 먼저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원기종이 전북 골문을 노렸고, 1분 뒤에는 기성용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북도 전반 43분 이탈로가 홍성민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장거리 슈팅을 선택했지만 쉽게 잡혔다. 공격 숫자를 충분히 확보하고도 박스 안에서 마지막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고,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반만 보면 어느 한쪽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고 보기 어려웠다. 그런데 후반 들어 전북이 공격 속도를 높이면서 경기의 균형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 출발점에 이승우가 있었다.

이승우 포항전 선제골, 후반 14분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균형 깼다

후반 14분 전북의 첫 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이동준이 공을 몰고 전진하면서 중앙으로 공격 방향을 바꿨고, 이승우가 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잡았다. 포항 수비가 완전히 정렬되기 전에 이승우가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선택했고, 낮고 날카롭게 향한 공이 골망을 흔들면서 전북이 1-0으로 앞서갔다. K리그 공식 골 기록에도 이승우의 득점은 후반 59분, 즉 후반 14분에 기록돼 있다.

이 골은 경기 전체 흐름뿐 아니라 이승우 개인의 상승세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이승우는 직전 26라운드 인천전에서도 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당시 전북이 막판 실점으로 1-1 무승부에 그치긴 했지만, 포항전에서도 다시 득점하면서 공격에서 해결사 역할을 이어갔다. 27라운드 전 공식 기록 기준 이승우는 25경기 7골 2도움으로 전북 내 득점과 공격포인트 모두 1위였고, 이번 포항전 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다시 이어갔다.

포항 입장에서는 0-1이 된 뒤 빠르게 경기 흐름을 다시 잡아야 했다. 그러나 실점의 충격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불과 2분 뒤 다시 치명적인 장면이 나왔고, 이 두 번째 골이 사실상 경기의 방향을 굳혔다.

티아고 추가골, 포항 홍성민 킥 실수 이후 2분 만에 2-0

후반 16분 포항의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가 나왔다. 홍성민 골키퍼의 킥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고, 박스 정면에서 이승우가 공을 끊어냈다. 전북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승우가 확보한 공이 티아고에게 이어졌고, 티아고가 곧바로 슈팅해 포항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공식 골 기록상 티아고의 득점은 후반 61분, 선제골이 나온 지 정확히 2분 뒤였다.

전북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두 골의 성격이 달랐다는 점이다. 첫 골은 오른쪽 공격 전개 이후 이승우가 개인 판단과 결정력으로 마무리했고, 두 번째 골은 상대 실수를 전방 압박으로 잡아낸 뒤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에는 공을 소유하고도 마지막 한 번의 위협적인 선택이 부족했지만, 후반에는 기회를 얻자 지체하지 않고 슈팅까지 끝내면서 2분 만에 경기 구도를 바꿨다.

포항은 이때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한 골만 만회하면 경기 양상이 다시 달라질 수 있었지만, 전북은 두 골을 넣은 뒤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기보다 포항이 공격적으로 나오는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공간을 관리했다. 자연스럽게 경기의 다음 승부처는 송범근이 지키는 전북 골문 앞에서 만들어졌다.

포항 스틸러스 추격, 조르지 슈팅을 송범근이 막으며 흐름 끊었다

포항의 가장 위협적인 반격은 후반 25분 나왔다. 오른쪽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교체 투입된 조르지가 박스 왼쪽에서 잡은 뒤 곧바로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조르지는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했지만 송범근이 막아냈고, 포항은 전북의 두 골 차 리드를 한 골 차로 좁힐 가장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0분에도 포항은 황서웅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닝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37분에는 주닝요와 조르지가 2대1 패스로 전북 수비를 흔든 뒤 다시 슈팅까지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골문 안으로 보내지 못했다. 포항이 공격 횟수를 늘리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정확도가 부족했고, 전북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북도 수비만 하지는 않았다. 후반 32분 이영재가 박스 바깥 먼 거리에서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고 홍성민이 몸을 날려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이탈로가 헤더까지 연결하면서 세 번째 골을 노렸다. 결과적으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포항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흐름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북의 경기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전북 현대 4경기 무패, 포항전 승점 3이 더 중요했던 이유

전북은 이번 경기 전까지 반등의 속도가 충분하지 않았다. 현대가 더비 승리 이후 두 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39로 3위에 머물러 있었고, 27라운드 직전에는 2위 울산과 승점 1점 차였다. K리그 공식 기록에서도 2026년 9월 4일 기준 전북은 26경기 10승 9무 7패, 승점 39로 3위였다. 포항은 같은 시점 26경기 승점 35로 6위였다.

그래서 이번 포항전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무패 연장이 아니라 승리였다. 전북은 2-0으로 승점 3을 챙기면서 승점 42가 됐고, 최근 4경기에서는 2승 2무를 기록했다. 경기 직전까지 승점 40이었던 울산이 같은 라운드 제주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전북은 27라운드 해당 경기들을 마친 시점에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이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며 답답했던 흐름을 생각하면 포항전 승점 3의 가치가 더 컸다.

포항에는 반대의 결과가 됐다. 제주전 승리 이후 강원과 비기며 흐름을 이어가려 했지만 전북 원정에서 패하면서 승점 35에 머물렀다. 중위권 팀들의 승점 간격이 촘촘한 상황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만큼 이후 순위 경쟁의 부담도 커졌다.

전북 포항 시즌 맞대결 우위, 2026년 세 차례 모두 전북 승리

전북에는 포항이라는 상대와의 상성도 이어졌다. K리그 공식 27라운드 프리뷰에 따르면 전북은 이번 경기 전 이미 2026시즌 포항과 두 차례 만나 3-2, 2-0으로 모두 승리한 상태였다. 이번 2-0 승리까지 더하면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가져갔다.

이번 경기는 특히 전북이 포항을 상대하는 방법이 단순히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는 데 있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전반에는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중원 싸움을 이어갔고, 후반에는 이승우의 한 번의 결정력으로 선제골을 만든 뒤 상대의 흔들림을 곧바로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이후에는 포항의 공격을 버티면서 필요할 때 다시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로 압박했다.

포항은 전반 0-0까지는 계획대로 경기를 끌고 갔지만 첫 실점 이후 2분을 버티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 골 뒤진 상황에서 다시 경기 구조를 정리하기 전에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면서 공격적으로 무리해야 했고, 그 이후 전북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이승우·티아고 연속골, 전북 공격의 가장 긍정적인 변화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두 골 모두 공격수들이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북은 전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첫 유효한 공격 장면도 늦게 나왔다. 이런 경기에서는 선제골 기회가 왔을 때 놓치면 다시 답답한 흐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지만, 이승우는 박스 정면에서 망설이지 않고 슈팅해 균형을 깼다.

두 번째 골에서도 전북은 포항의 실수를 단순한 볼 탈취로 끝내지 않았다. 이승우가 공을 확보하자 티아고가 즉시 득점 위치를 잡았고, 티아고는 지체 없이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짧은 시간 안에 공격이 완결됐다는 점에서 전반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었다.

내가 보기에는 전북의 이번 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은 후반 14분 선제골 하나가 아니라 그 뒤 2분 동안의 집중력이다. 1-0에서 잠시 경기를 관리하는 대신 상대가 흔들린 순간을 한 번 더 밀어붙였고, 그 선택이 남은 30분 가까운 시간을 훨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전북 현대 2-0 포항 승리, 상위권 경쟁에서 다시 속도 붙였다

전북은 포항을 꺾으면서 최근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앞선 무승부 두 경기 때문에 승점 확보 속도가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무실점 승리와 승점 3을 동시에 얻었다. 경기 전에도 전북은 26경기 23실점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강점이었던 팀이다. 포항전에서도 두 골을 넣은 뒤 송범근의 선방과 수비 집중력으로 리드를 지켰다.

공격에서는 이승우가 직전 인천전에 이어 다시 골을 넣었고 티아고도 득점에 가세했다. 전반에 공격이 막혀도 후반 한 번의 결정적인 순간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상위권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다. 특히 시즌 포항전 세 차례를 모두 이기면서 특정 상대를 상대로 한 자신감도 이어가게 됐다.

결국 전북의 2-0 승리는 압도적인 90분보다 결정적인 2분이 만든 결과였다. 전반 0-0의 팽팽한 흐름을 견딘 뒤 이승우가 문을 열었고, 티아고가 곧바로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굳혔다. 최근 4경기 무패와 승점 42를 만든 이번 승리는 전북이 다시 상위권 경쟁에 속도를 붙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주 묻는 질문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2026년 9월 5일 경기 결과는?

전북 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2-0으로 이겼다. 전반은 0-0이었고 후반 이승우와 티아고가 연속골을 기록했다.

전북 포항전에서 이승우는 몇 분에 골을 넣었나?

이승우는 후반 14분, 경기 시간 기준 59분에 박스 정면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직전 인천전에 이어 연속 경기 득점이다.

티아고의 전북 포항전 추가골은 어떻게 나왔나?

후반 16분 포항의 후방 킥 실수를 이승우가 끊어냈고, 이어진 공을 티아고가 곧바로 슈팅해 전북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북 현대는 포항전 승리로 승점이 몇 점이 됐나?

경기 전 승점 39였던 전북은 포항전 승리로 승점 42를 확보했다. 경기 전 공식 순위에서는 26경기 10승 9무 7패로 3위였다.

전북은 2026시즌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몇 번 이겼나?

전북은 앞선 두 경기에서 포항을 3-2, 2-0으로 이겼고 이번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해 2026시즌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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