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AI 에이전트, 앱 이동 없이 쿠팡이츠 주문·결제까지

기사 핵심 요약

카카오가 쿠팡이츠와 제휴해 카카오톡 대화창 안에서 음식 추천, 주문,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새로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별도 앱 이동 없이 대화형 AI를 통해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거래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전략의 첫 단계로, 향후 커머스, 여행 등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음식 추천부터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 AI가 이용자 의도를 파악해 실제 거래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전략의 첫 사례다.
  • 음식 배달을 시작으로 커머스, 여행, 예약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AI 에이전트로 쿠팡이츠 음식 주문·결제까지 한번에

카카오가 쿠팡이츠와 협력해 카카오톡 대화창 안에서 음식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는 8월 6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카카오톡 AI 에이전트의 첫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러 앱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카카오톡을 AI 기반 거래 플랫폼으로 만들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에이전트 AI 생태계 확장의 첫 단계로 음식 배달 분야에서 쿠팡이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카카오톡을 일상 소비의 중심 채널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카카오톡 AI 에이전트를 통해 음식 메뉴를 추천받는 스마트폰 화면
카카오톡 AI 에이전트는 대화 맥락을 파악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메뉴를 추천하고 주문까지 돕는다 (사진 - AI 생성)

대화로 끝내는 주문… AI 에이전트 작동 방식

새로운 카카오톡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대화창에 원하는 메뉴나 상황을 입력하면 AI가 대화 맥락과 기존 선호도를 분석해 적절한 메뉴를 추천하고 주문과 결제까지 처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오늘 저녁 뭐 먹지?" 또는 "비 오는 날 어울리는 음식 추천해 줘"라고 말하면, AI가 대화 내용과 과거 주문 기록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메뉴를 제시하는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메뉴 추천 후 별도의 쿠팡이츠 앱을 실행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AI와 대화하던 창에서 메뉴 선택, 주문,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다. 이는 앱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용자 이탈을 막고, 더 빠르고 직관적인 주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 '에이전틱 AI' 전략, 단순 정보 제공 넘어 거래 플랫폼으로

이번 제휴는 카카오의 '에이전틱 AI' 전략의 핵심으로,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과 거래로 연결하는 새로운 이용 습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의 에이전틱 AI 전략은 AI가 단순 정보 검색을 돕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실제 구매 같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신아 대표는 "단순히 카카오톡에 음식 주문 기능이 추가되는 것을 넘어,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과 거래로 연결하는 새로운 이용 습관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는 AI의 역할이 정보 검색의 보조 수단을 넘어 상거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첫 파트너로 '음식 배달' 택한 이유

카카오가 AI 에이전트의 첫 적용 분야로 음식 배달을 선택한 것은 이용 빈도가 높고 구매 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AI 주문 경험의 가치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 배달은 다양한 상품 정보를 오래 비교하기보다 빠르게 메뉴를 결정하고 신속하게 결제하려는 수요가 큰 서비스 분야다.

정 대표는 "배달 영역은 이용 빈도가 높고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탐색보다 빠르고 편리한 주문·결제 경험의 가치가 크다"며 "AI 에이전트의 효용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 줄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초기에는 실제 이용 사례를 축적하는 데 집중하고, 이후 마케팅을 통해 신규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커머스·여행·예약으로 확장…'일상 속 AI' 구현 목표

카카오는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상품 구매(커머스), 여행, 예약, 결제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AI 에이전트 연동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AI가 가장 적합한 외부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찾아 실제 행동까지 처리해주는 종합적인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방식과 정확한 출시 시점은 쿠팡이츠와 조율 중이다. 정신아 대표는 "양사가 톡 내 에이전트 AI 경험이 실제 거래까지 원활히 구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톡 AI 에이전트 음식 주문 서비스는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나요?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카카오와 쿠팡이츠가 서비스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쿠팡이츠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고 카카오톡 대화방 안에서 음식 메뉴 추천부터 주문,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입니다.

음식 배달 외에 다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되나요?

네, 카카오는 음식 배달을 시작으로 향후 상품 구매, 예약, 여행, 결제 등 다양한 분야로 AI 에이전트 연동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