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UI 9 업데이트 시작, 갤럭시 S26에 마이 팬캠·AI 보이스피싱 탐지 추가

기사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를 시작으로 원 UI 9 업데이트에 돌입했다. 팬캠·개인화·문서 스캔과 AI 기반 보안 기능이 함께 강화됐다.

  •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순차 적용되는 원 UI 9 업데이트
  • 마이 팬캠·나우 브리프·나우 넛지 중심의 개인화 기능 확대
  • AI 변조 음성 감지·시큐리티 브리프를 통한 보안 기능 강화
원 UI 9 업데이트가 적용된 갤럭시 S26 화면
(사진 - 삼성전자)

원 UI 9 업데이트는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바꾸는 원 UI 9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26년 9월 16일부터 국내에서 업데이트를 시작했으며, 갤럭시 S26 시리즈에 우선 적용한 뒤 지원 기기로 범위를 순차 확대한다고 2026년 9월 17일 밝혔다.

원 UI 9는 2026년 7월 공개된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 3종과 함께 처음 소개됐다. 이번 버전은 단순한 화면 디자인 변경보다 갤럭시 AI를 실제 사용 과정에 더 깊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 편집, 일정 관리, 통역, 문서 스캔, 보안까지 서로 다른 기능에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업데이트 방향도 분명하다.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이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하고,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알려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원 UI 9는 이런 흐름을 개인화와 보안이라는 두 축으로 확대한 버전이다.

마이 팬캠은 동영상 속 원하는 인물을 자동으로 따라간다

새롭게 추가된 ‘마이 팬캠’은 원 UI 9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다. 동영상에서 이용자가 특정 인물을 선택하면 해당 인물을 자동으로 추적해 화면 중앙에 배치한다.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처럼 피사체가 계속 움직이는 영상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다. 기존에는 촬영 후 원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영상을 다시 잘라내거나 직접 편집해야 했지만, 마이 팬캠을 이용하면 별도의 편집 과정 없이 선택한 인물을 중심으로 영상을 구성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영상 편집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볼 수 있다. 전문 편집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특정 인물 중심의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연 직캠이나 경기 영상처럼 피사체 추적이 중요한 상황에서 체감도가 클 수 있다.

내가 보기에는 원 UI 9에서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기능도 마이 팬캠이다. AI 기능이라고 하면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영상 속 특정 인물을 자동으로 따라간다는 방식은 사용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나우 브리프와 나우 넛지는 갤럭시 개인화 기능을 한 단계 넓혔다

기존 ‘나우 브리프’도 기능이 확장됐다. 새롭게 추가된 ‘나만의 카드’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정보를 구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건강, 날씨, 영상 등 매일 확인하는 정보를 본인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묶어 맞춤형 브리핑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나우 브리프가 삼성전자가 정해둔 정보 흐름을 중심으로 제공됐다면, 원 UI 9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카드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달라졌다. 개인화의 주도권을 이용자에게 더 많이 넘긴 셈이다.

‘나우 넛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용자의 현재 작업 상황을 분석한 뒤 필요한 기능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메시지로 약속을 정하는 중이라면 예약 정보를 불러오고, 대화에서 공유된 위치가 있다면 해당 위치를 저장하도록 제안하는 식이다.

중요한 점은 사용자가 하던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기능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 UI 9는 앱을 바꿔가며 필요한 기능을 찾는 과정을 줄이고, 현재 문맥 안에서 다음 행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통역 기능도 일상 일정에 맞춰 진화했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이용자의 주요 일정을 바탕으로 이미지 생성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지인의 생일이 가까워지면 축하 카드를 만들어보라고 추천하는 식이다.

기존 생성형 AI 기능이 사용자가 먼저 명령해야 움직이는 방식이었다면, 원 UI 9에서는 일정과 상황을 기반으로 AI가 먼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는 점이 다르다. 사용자가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기 전에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통역 기능에는 ‘스레드 뷰’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전 대화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여러 차례 오간 번역 내용을 다시 확인하기 쉬워졌다. 대화 모드의 번역 속도도 개선됐다.

갤럭시 버즈를 이용할 때 번역 음성을 더 빠르게 들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변화 중 하나다. 여행이나 외국어 대화처럼 실시간성이 중요한 상황에서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개선이다.

문서 스캔과 음성 녹음은 업무 활용성을 높였다

원 UI 9는 사진이나 영상 같은 미디어 기능뿐 아니라 문서 작업도 크게 강화했다. 문서 스캔 기능에서는 굴곡진 책이나 모서리가 접힌 종이도 스캔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기존에는 종이가 완전히 평평하지 않으면 왜곡이 생기거나 스캔 결과가 불완전한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런 비정형 문서를 더 자연스럽게 처리하도록 기능이 확대됐다. 문서를 촬영할 때 함께 찍힌 손가락을 지우는 기능도 강화됐다.

‘음성 녹음’은 단순 녹음 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녹음 내용을 요약한 뒤 제목과 표 레이아웃 등 구조화된 형식으로 정리해준다.

회의나 인터뷰, 강의처럼 긴 음성을 기록한 뒤 내용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단순 요약을 넘어 제목과 표 형식까지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업무용 도구에 가까운 성격이 강해졌다.

보증 및 케어 메뉴는 수리·보증 정보를 한곳에 모았다

기기 관리 기능도 원 UI 9에서 정리됐다. ‘보증 및 케어’ 메뉴를 통해 계정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의 보증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자가 진단, 예상 수리비 조회, 삼성케어플러스 관리, 서비스센터 예약까지 한 화면에서 이어진다. 스마트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여러 메뉴를 찾아다니지 않고 기기 상태 확인부터 서비스 예약까지 한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예상 수리비 확인과 서비스센터 예약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은 실제 수리 과정에서 유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먼저 기기 상태를 점검하고 비용을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바로 서비스 예약으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원 UI 9는 이처럼 AI 기능만 강조하기보다 기기 사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관리 절차도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시큐리티 브리프는 갤럭시 보안 위험을 한눈에 보여준다

보안 기능도 큰 폭으로 강화됐다. ‘시큐리티 브리프’는 나우 브리프 안에서 악성 앱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불필요한 권한 사용 등 보안·개인정보 관련 문제를 주기적으로 정리해 보여준다.

각 항목을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문제가 있다는 사실만 알려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설정 변경이나 대응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온디바이스 AI를 사용하는 ‘개인정보 보호 알림’도 추가됐다. 불필요한 권한 접근 시도 등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미리 감지해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다만 삼성전자는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알림이 일부 제품에서만 지원되며, 모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능이 추가됐다고 해서 모든 보안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함께 봐야 한다.

AI 변조 음성 감지 기능은 보이스피싱 대응을 강화했다

원 UI 9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보안 기능은 AI 변조 음성 감지다. 통화 중 상대방 목소리에 음성 변조나 AI 조작 징후가 있는지를 분석하고, 의심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경고한다.

경고 방식은 화면 팝업과 알림음, 진동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다. 이용자가 통화에 집중하고 있더라도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여러 방식으로 알리는 구조다.

기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도 지원 국가가 확대된다. 일본과 캐나다, 인도 등에서도 해당 기능을 지원하도록 범위를 넓힌다.

다만 AI 변조 음성 감지 기능은 국내에서만 지원된다.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에서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해외 구매 갤럭시 이용자는 실제 지원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기능의 의미는 단순한 스팸 전화 차단과 다르다. 번호나 발신 이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통화 중 음성 자체를 분석해 조작 가능성을 감지하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원 UI 9 핵심은 AI를 ‘기능’에서 ‘상황 판단’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번 원 UI 9 업데이트를 전체적으로 보면 갤럭시 AI의 역할이 달라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전에는 번역이나 이미지 생성처럼 특정 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실행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원 UI 9에서는 스마트폰이 상황을 분석하고 먼저 제안하거나 위험을 감지해 경고하는 방식이 늘었다.

마이 팬캠은 영상 속 인물을 자동 추적하고, 나우 넛지는 대화 흐름을 보고 필요한 기능을 제안한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일정에 맞춰 이미지 제작 아이디어를 추천하고, 시큐리티 브리프와 개인정보 보호 알림은 보안 위험을 요약해 알려준다.

여기에 AI 변조 음성 감지까지 더해지면서 원 UI 9는 편의 기능과 보안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단순히 화면 디자인이 바뀌는 업데이트가 아니라 AI가 스마트폰 사용 과정에 더 깊게 개입하는 방향으로 확장된 셈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원 기기가 순차 확대되는 만큼 실제 체감은 기기별 지원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일부 보안 기능은 특정 제품이나 국내에서만 지원되기 때문에 업데이트 이후에도 기능별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원 UI 9 업데이트는 어떤 갤럭시부터 시작되나?

2026년 9월 16일부터 국내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에 우선 적용됐다. 이후 원 UI 9 지원 기기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원 UI 9 마이 팬캠은 어떤 기능인가?

동영상에서 이용자가 선택한 인물을 자동으로 추적해 화면 중앙에 배치한다. 공연이나 경기 영상에서 특정 인물 중심의 영상을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다.

원 UI 9 나우 브리프는 무엇이 달라졌나?

‘나만의 카드’ 기능이 추가돼 건강·날씨·영상 등 자주 확인하는 정보를 이용자가 직접 구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원 UI 9 AI 변조 음성 감지는 어떻게 작동하나?

통화 중 상대방 음성의 변조·조작 징후를 분석하고 의심 상황이 감지되면 화면 팝업과 알림음, 진동으로 실시간 경고한다.

AI 변조 음성 감지 기능은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나?

해당 기능은 국내에서만 지원되며 해외에서 구입한 갤럭시 제품에서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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