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혼합현실(XR) 기기 생태계의 핵심이 될 소프트웨어(SW) 이름을 공개했다.
스마트안경과 헤드셋에 적용되는 이 SW의 명칭은 ‘글라시스 매니저 (Glasses Manager)’로 확인됐다.
지식재산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XR 기기 관련 소프트웨어 ‘글라시스 매니저’ 상표를 출원했다.
출원 범위는 스마트 안경, 증강현실(AR) 헤드셋,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설정하고 제어하며 작동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다.
업계는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여러 XR 기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허브형 플랫폼 구축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첫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상표 출원을 계기로 해당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XR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협력해 개발 중인 삼성전자의 첫 XR 헤드셋이다.
앞서 경영진도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김기환 삼성전자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무한은 단순한 XR 기기나 게임기보다는 방대한 갤럭시 AI 생태계의 한 축인 관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그는 “다양한 기기 간 연결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고, 특히 XR 기기와 스마트폰 간 연결 시너지를 염두하고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역시 지난해 7월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XR은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많은 콘텐츠를 누리려면 에코 시스템(생태계) 확보가 중요하다”며 “에코 시스템을 우선 만들고 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XR 헤드셋과 더불어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구글과 협력해 ‘해안’이라는 이름의 증강현실 안경을 공동 개발 중이며, 자체적으로는 디스플레이 없는 스마트안경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식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IT테크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