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국내 연구 결과, 갑상선암 환자는 5년 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 미만 여성 환자의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치료에 사용하는 갑상선호르몬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 갑상선암 환자의 5년 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일반인 대비 6.59배 높다.
- 특히 50세 미만 환자의 위험도는 14.7배, 여성 환자는 7.8배로 나타났다.
- 주된 원인은 갑상선호르몬제이며, 규칙적 운동으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갑상선암 골다공증 치료 후 위험 6.6배…'뼈 건강' 관리 중요성 대두
갑상선암 골다공증 치료 후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6.6배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도 불리는 갑상선암이지만, 치료 과정에서 뼈 건강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5년 상대생존율은 100%에 가깝다. 하지만 암 치료 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합병증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갑상선암 골다공증 환자들은 정기적인 뼈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113만 명 데이터 분석…환자 20%, 5년 내 골다공증 진단
건국대병원 외과 박경식 교수팀은 갑상선암 치료가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샘플 코호트 데이터 113만여 명을 활용해 갑상선암 환자 1313명과 정상 대조군 3939명을 비교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외과학회 학술지 '외과치료연구연보(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분석 결과, 갑상선암 환자 그룹의 20%가 5년 이내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정상 대조군의 골다공증 발생률인 6.3%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전체 위험도를 계산했을 때, 갑상선암 환자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6.59배에 달했다. 이번 연구는 갑상선암 골다공증 발생 위험과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여성·50세 미만 환자에게서 위험도 특히 높아
갑상선암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성별과 연령, 특정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위험도가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 환자 7.8배, 50세 미만은 14.7배까지
여성 갑상선암 환자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정상인보다 7.83배 높았다. 반면 남성 환자 그룹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위험도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더 큰 차이가 드러났다. 50세 미만 갑상선암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은 14.7배까지 치솟았으며, 50세 이상 환자에서도 2.7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지질혈증 없는 환자 위험 13.4배
기저질환 유무도 영향을 미쳤다. 이상지질혈증이 없는 갑상선암 환자는 골다공증 위험이 13.39배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의 위험도는 2.76배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는 통계적 유의성이 크지 않았다. 그룹별 5년 내 골다공증 발생 상대 위험도는 아래 표와 같다.
| 분류 | 상대 위험도 (정상인 대비) | 비고 |
|---|---|---|
| 전체 환자 | 6.59배 | - |
| 여성 환자 | 7.83배 | 남성은 유의미한 차이 없음 |
| 50세 미만 환자 | 14.70배 | - |
| 50세 이상 환자 | 2.73배 | - |
| 이상지질혈증 없는 환자 | 13.39배 | - |

원인은 '갑상선호르몬제', 예방은 '규칙적 운동'
갑상선암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주된 원인으로는 치료 과정에서 복용하는 갑상선호르몬제(레보티록신)가 지목된다.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를 낮춰 암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 레보티록신의 용량과 골다공증 위험 사이에 선형적인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약물 복용이 불가피한 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규칙적인 운동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갑상선암 환자는 정상인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환자는 정상 대조군과 위험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칼슘 섭취와 함께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치료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용량을 조절하고 부작용을 관리해야 한다.
전문가 “정기적 골밀도 검사·맞춤형 관리 필수”
전문가들은 갑상선암 환자들이 치료 이후에도 자신의 뼈 건강 상태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구를 이끈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 후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호르몬 용량 조절, 규칙적인 운동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갑상선암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환자, 특히 50세 미만 여성이거나 다른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라면 주치의와 상담하여 골밀도 검사 주기를 정하고 적극적으로 뼈 건강 관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자세한 갑상선암 관련 정보는 국가암정보센터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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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치료를 받으면 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나요?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호르몬이 뼈의 밀도를 낮추는 작용을 할 수 있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모든 갑상선암 환자가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가요?
모든 환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특히 여성, 그중에서도 50세 미만의 젊은 여성 환자에게서 위험도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성 환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위험 증가가 없었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주치의와 상담하여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에게 맞는 호르몬 용량을 처방받고,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걷기, 조깅 등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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