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2025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는 2천20만명으로 2년 연속 2천만명을 넘었다. ADHD 치료제 처방 환자와 처방량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2천20만명과 처방량 19억5천724만개
-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환자 39만2천명과 처방량 1억816만개
- 펜타닐 패치 감소와 프로포폴 투약 이력 확인 확대 등 관리 강화

2025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2천20만명으로 2년 연속 2천만명을 넘었다. 처방 건수는 약 1억건, 처방량은 19억5천724만개였고, 식약처는 국민 10명 중 4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는 39만2천명으로 2024년보다 16.2% 늘었고, 처방량은 1억816만개로 19.9% 증가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2천20만명, 2년 연속 2천만명 넘었다
2025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가 2천20만명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2026년 6월 24일 발표한 ‘2025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 따른 수치다.
통계는 약국, 의료기관, 동물병원 등 국내 마약류 취급자 4만9천117곳이 2025년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에 보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 건수는 약 1억건, 처방량은 19억5천724만개였다.
환자 수는 2024년 2천1만명보다 0.9% 증가했다. 처방량도 2024년보다 1.6% 늘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총처방량 기준으로는 환자 1인당 평균 약 97개의 마약류가 처방됐다.
숫자만 보면 의료용 마약류는 이미 일상 의료 안으로 깊게 들어와 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의료용 마약류는 불법 마약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 건강검진, 수면 내시경, 수술, 진정, 통증 치료, 불면증 치료, ADHD 치료 등 의료 현장에서 합법적으로 쓰이는 약물이 포함된다. 문제는 ‘의료 목적 사용’과 ‘과다·중복·오남용’의 경계가 관리돼야 한다는 점이다.
40~60대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59%, 50대가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았다. 2025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중 50대 비율은 20.5%였다. 이어 60대 19.6%, 40대 18.9% 순이었다. 전체 환자에서 40~60대가 차지한 비율은 59%다.
이 분포는 의료 이용량과 연결된다. 40대 이후에는 건강검진, 내시경 검사, 수술, 만성질환 관리, 통증 치료, 수면 문제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늘어난다. 그 과정에서 마취제, 최면 진정제, 진통제 같은 의료용 마약류 처방·투여 가능성도 커진다.
의료용 마약류 투여 환자 중 1천262만명은 프로포폴 등 마취제를 처방받았다. 972만명은 미다졸람과 졸피뎀 등 최면 진정제를 투여받았다. 식약처는 이 수치에 중복 처방 사례가 포함돼 있으며,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주사제가 건강검진 등에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2천20만명이라는 숫자를 곧바로 오남용 환자 2천20만명으로 읽으면 안 된다. 수면 내시경처럼 합법적 의료행위에 따른 투여가 상당 부분 포함된다. 그러나 처방 환자와 처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은 관리 필요성을 키운다.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 39만2천명, 처방량 1억816만개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는 ADHD 치료제다. 2025년 ADHD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39만2천명으로 2024년보다 16.2% 증가했다. 처방량은 1억816만개로 2024년보다 19.9% 늘었다.
ADHD 치료제로 쓰이는 메틸페니데이트는 의료용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치료 목적에서는 필요한 약이지만, 집중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오남용하면 부작용과 중독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식약처도 메틸페니데이트에 대해 “매우 제한적으로 쓰이는 의료용 향정신성 의약품”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ADHD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면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해석은 ADHD 진단과 치료 접근성이 높아진 흐름을 반영한다.
하지만 증가세 자체는 가볍게 볼 수 없다. 특히 이 약이 일부에서 ‘공부 잘하게 해주는 약’처럼 잘못 알려진 점은 오남용 위험을 키운다. 치료 대상이 아닌 사람이 학업·업무 집중을 이유로 복용하면 의료적 필요를 벗어난 사용이 된다.
이번 통계의 핵심은 ADHD 치료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히 쓰이되, 비치료 목적의 오남용은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ADHD 치료제 증가율 둔화, 그래도 오남용 경고가 필요한 이유
ADHD 치료제 처방 환자 증가율은 여전히 높지만, 증가 속도는 다소 낮아지고 있다. 식약처가 제시한 증가율은 2022년 29.9%, 2023년 26.7%, 2024년 20.3%였다. 2025년 환자 수 증가율은 16.2%였다.
식약처는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 홍보 등을 통해 ADHD 치료제 처방 환자 수와 처방량 증가율이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가율이 낮아졌다는 점은 관리 정책의 일정한 효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증가율 둔화가 곧 위험 해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2025년에도 환자 수는 16.2%, 처방량은 19.9% 늘었다. 환자 수보다 처방량 증가율이 더 높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환자 수가 늘어난 것뿐 아니라 전체 처방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는 의미다.
ADHD 치료제는 필요한 사람에게는 치료 도구다. 그러나 치료 목적을 벗어나면 위험 약물이 된다. 메틸페니데이트는 각성 효과와 관련된 오남용 우려가 있는 만큼, 진단, 처방, 복약 관리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식약처가 단순히 처방량 증가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남용 경고를 함께 냈다는 점이다. “집중력을 높인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될수록, 처방 통계 증가는 의료 문제를 넘어 교육·가정·청소년 안전 문제로 이어진다.
프로포폴·졸피뎀 처방 증가와 의료용 마약류 관리 강화
2025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ADHD 치료제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항불안제, 최면 진정제, 마취제, 항뇌전증제, 항우울제 처방량도 증가했다. 반면 진통제, 식욕 억제제, 진해제 처방량은 감소했다.
마취제와 최면 진정제 증가는 의료 이용 패턴과 맞물린다. 건강검진, 수면 내시경, 진정 치료, 불면증 치료 등이 늘어나면 프로포폴, 미다졸람, 졸피뎀 같은 약물 사용도 늘 수 있다. 다만 이들 약물은 반복 사용과 중복 처방 관리가 중요하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과다·중복 투약을 막기 위해 처방 전 환자 투약 이력 확인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8월에는 프로포폴을 추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용 마약류 감시 시스템도 구축해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대책의 방향은 명확하다. 의료진이 처방 전 환자의 이전 투약 이력을 더 잘 확인하게 하고, 시스템이 이상 처방 패턴을 더 빨리 찾아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의료용 마약류는 필요한 환자에게는 접근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과다·중복 사용은 조기에 걸러져야 한다.
AI 감시 시스템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국 단위 처방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이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정 성분을 여러 기관에서 반복 처방받는 사례, 비정상적으로 높은 처방량, 짧은 기간의 중복 투약 같은 신호를 시스템이 잡아낼 수 있어야 한다.
펜타닐 패치 처방 환자 35.7% 감소,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효과
감소한 항목 중에서는 펜타닐 패치가 눈에 띈다. 식약처에 따르면 펜타닐 패치 처방 환자 수는 투약 이력 확인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2년간 35.7% 줄었다.
펜타닐 패치는 강력한 통증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게 쓰이는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다. 치료 목적에서는 필요한 약이지만, 오남용 위험이 큰 성분으로 관리 필요성이 높다. 처방 전 투약 이력 확인이 의무화된 뒤 환자 수가 줄었다는 것은 제도적 관리가 실제 처방 행태에 영향을 줬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식욕 억제제 처방량도 감소했다. 식약처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처방량 증가가 식욕 억제제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GLP-1 계열 치료제는 마약류가 아니다.
이 대목은 의료 시장 변화도 보여준다. 비만 치료 영역에서 마약류 식욕 억제제 외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처방 흐름이 달라진 것이다. 의료용 마약류 통계는 단순한 약물 관리 지표가 아니라 진료 트렌드 변화까지 반영한다.
2025년 의료용 마약류 핵심 수치
| 구분 | 2025년 수치 | 비교·의미 |
|---|---|---|
| 처방 환자 수 | 2천20만명 | 2024년 2천1만명보다 0.9% 증가 |
| 처방 건수 | 약 1억건 | 대규모 의료 현장 사용 확인 |
| 처방량 | 19억5천724만개 | 2024년보다 1.6% 증가 |
| 1인당 평균 처방량 | 약 97개 | 총처방량 기준 식약처 분석 |
| 40~60대 비율 | 59% | 의료 이용량이 많은 중장년층 중심 |
| 마취제 처방 환자 | 1천262만명 | 프로포폴 등 포함, 중복 처방 포함 |
| 최면 진정제 투여 환자 | 972만명 | 미다졸람·졸피뎀 등 포함 |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2천20만명은 단순히 환자 수가 많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처방 건수와 처방량이 함께 크고, 마취제·최면 진정제 사용이 넓게 퍼져 있다. 합법적 의료 사용이 대부분이라도, 처방 이력 확인과 중복 투약 관리는 더 중요해졌다.
ADHD 치료제와 다른 의료용 마약류 처방 흐름
| 구분 | 2025년 흐름 | 주요 해석 |
|---|---|---|
| ADHD 치료제 | 환자 39만2천명, 처방량 1억816만개 | 사회적 관심·치료 접근 증가와 오남용 우려 공존 |
| 항불안제 | 처방량 증가 | 불안 증상 치료 수요와 관리 필요성 확대 |
| 최면 진정제 | 처방량 증가 | 수면·진정 목적 사용 증가 |
| 마취제 | 처방량 증가 | 건강검진·수면 내시경 등 의료 이용과 연결 |
| 항뇌전증제 | 처방량 증가 | 신경계 질환 치료 수요 반영 |
| 항우울제 | 처방량 증가 | 정신건강 치료 접근 확대 가능성 |
| 진통제 | 처방량 감소 | 일부 마약성 진통제 관리 영향 가능성 |
| 식욕 억제제 | 처방량 감소 |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확산 영향 가능성 |
| 진해제 | 처방량 감소 | 처방 관리 변화 가능성 |
| 펜타닐 패치 | 환자 수 2년간 35.7% 감소 |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영향 |
이번 통계는 모든 의료용 마약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ADHD 치료제와 최면 진정제, 마취제는 늘었고, 펜타닐 패치와 식욕 억제제는 줄었다. 처방량 증가만 볼 것이 아니라 성분별·효능군별 관리 전략을 나눠야 한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 증가와 치료 접근성은 함께 봐야 한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2천20만명은 경고음으로 읽을 수 있다. 환자 수와 처방량이 2년 연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ADHD 치료제 처방량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과다·중복 투약과 비치료 목적 사용은 분명히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의료용 마약류 사용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은 건강검진과 시술에서 쓰이고,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환자 치료에 쓰인다. 펜타닐 패치도 중증 통증 환자에게는 필요한 치료 수단이다.
문제는 필요한 환자가 적정하게 쓰는지, 같은 환자가 여러 기관에서 중복 처방받는지, 치료 목적을 벗어난 사용이 있는지다. 따라서 관리 방향은 사용 억제 하나로 끝나면 안 된다. 적정 처방은 보장하고, 오남용 가능성은 데이터로 빠르게 찾아내야 한다.
식약처가 프로포폴을 투약 이력 확인 대상에 추가하고 AI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 균형을 잡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치료 접근성과 오남용 차단을 동시에 달성해야 의료용 마약류 관리가 설득력을 얻는다.
이번 의료용 마약류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39만2천명이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체 환자 2천20만명보다 ADHD 치료제 환자 39만2천명이다. 전체 의료용 마약류에는 건강검진과 시술에서 쓰이는 마취제·진정제가 포함돼 있어 숫자 자체가 크게 나올 수 있다. 반면 메틸페니데이트는 치료 대상과 오남용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약이다. ADHD 인식이 높아져 치료받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집중력 향상’이라는 잘못된 이유로 약을 찾는 흐름은 차단해야 한다. 이번 통계는 처방 증가를 겁내기보다, 어떤 약이 왜 늘었는지 성분별로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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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는 몇 명인가요?
2025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2천20만명입니다. 2024년 2천1만명보다 0.9% 증가했습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2025년에 얼마나 됐나요?
2025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19억5천724만개입니다. 처방 건수는 약 1억건으로 집계됐습니다.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은 얼마나 늘었나요?
2025년 ADHD 치료제 처방 환자는 39만2천명으로 2024년보다 16.2% 늘었고, 처방량은 1억816만개로 19.9% 증가했습니다.
프로포폴도 의료용 마약류 관리가 강화되나요?
네. 식약처는 2026년 8월 프로포폴을 처방 전 환자 투약 이력 확인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펜타닐 패치 처방 환자는 왜 줄었나요?
펜타닐 패치 처방 환자 수는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이후 2년간 3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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