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을 앞두고 직장인들의 연차 활용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 공식 연휴에 개인 연차를 더해 장기 휴식을 계획하는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5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43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6%가 설 연휴 이후 연차를 추가로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38.1%는 2월 19~20일 이틀 모두 연차를 사용할 계획이며, 23.5%는 하루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설 공식 연휴는 2월 16일부터 18일까지다. 여기에 연차 이틀을 더하면 주말을 포함해 최대 9일까지 연속 휴무가 가능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기업 직장인의 연차 사용 의향이 70.4%로 가장 높았다. 이틀 연속 연차 사용 비율은 대기업이 53.1%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46.3%, 공기업·공공기관 38.0%, 중소기업 32.3% 순으로 나타났다.
연차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설 연휴 계획으로는 고향 또는 부모님 댁 방문이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에서 휴식(39.3%), 국내 여행(23.9%), 해외 여행(12.2%) 순이었다.
반면 연차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연차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쉰다’는 이유가 42.4%로 가장 많았다. 업무량이 많아서라는 응답은 30.2%, 동료 눈치가 부담돼서라는 답변도 22.7%를 차지했다.
설 명절 상여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0.9%가 ‘받는다’고 답했다. ‘받지 않는다’는 응답은 27.7%, ‘잘 모르겠다’는 31.4%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직장인의 상여금 지급 비율이 62.7%로 가장 높았으며, 중견기업 49.4%, 공기업·공공기관 47.6%, 중소기업 32.3% 순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이유로는 ‘상여금 제도가 없음’(39.9%)과 ‘경영상 어려움’(19.3%)이 주로 꼽혔다.
인크루트는 “설 연휴를 단순한 귀성 기간이 아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연차 사용이 명절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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