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간에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무신사가 중국 시장에서도 빠른 성과를 냈다. 중국 진출 100일 만에 온·오프라인을 합산한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현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지난해 9월 19일부터 12월 27일까지 중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거래액(출고 기준)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12월 31일 기준 누적 거래액은 1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했다. 지난해 9월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에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12월에는 상하이에 해외 1호점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과 첫 해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를 연이어 개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티몰 내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은 오픈 첫 달 약 5억 원에서 12월 44억 원으로 9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 안푸루 매장 개점 이후 티몰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은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는 온라인 인기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 쇼케이스에 전면 배치하는 등 채널 간 연계 전략도 적극 활용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스트셀러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은 티몰 판매 1위에 오른 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최다 판매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 MZ세대가 오프라인 매장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올해 3월 상하이 난징둥루 신세계 신완센터에 추가 매장을 열고, 상반기 중 항저우 등 주요 도시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연내 중국 내 10개 이상, 2030년까지 총 1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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