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LG는 11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80대75로 승리했습니다.
이 승리로 LG는 시즌 개막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LG의 외국인 선수 칼 타마요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또 다른 외국인 빅맨 아셈 마레이는 15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사이드에서 SK를 압도했습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바탕으로 귀중한 원정 승리를 따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홈팀 SK는 김낙현이 초반부터 날카로운 돌파와 외곽 슛으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김낙현은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대릴 먼로 역시 골밑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득점을 보탰습니다.
그러나 LG는 유기상과 마레이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1쿼터는 18대15, LG가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종료되었습니다.
2쿼터에서도 LG의 공격은 매끄러웠습니다. 특히 타마요와 마이클 에릭이 활약을 이어가며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타마요는 안정된 볼 핸들링과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에릭은 교체 투입 직후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해 마레이의 체력 안배를 도왔습니다.
여기에 정인덕과 양준석, 유기상이 고르게 득점을 보태며 전반을 41대35로 마무리했습니다.
3쿼터에 들어서자 경기 흐름은 SK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김태훈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먼로와 김낙현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김낙현은 외곽 3개를 포함해 3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며 SK 공격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LG는 최형찬과 정인덕의 집중력으로 점수 차를 최소화했고, 3쿼터 종료 시점에는 54대56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습니다. LG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워 11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타마요는 경기 막판까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마레이는 골밑에서 버텨내며 SK의 반격을 저지했습니다.
SK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톨렌티노가 자유투와 속공으로 7점을 몰아넣으며 추격했고, 블록슛으로 타마요의 돌파를 저지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 전, LG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양준석이 마레이의 패스를 받아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고, 타마요가 특유의 돌파력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80대75, LG의 값진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초반 3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SK는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2연패를 당하며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LG는 다음 경기에서 홈으로 돌아가 수원 KT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며, 타마요와 마레이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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