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전인권이 대표곡 ‘돌고, 돌고, 돌고’의 탄생 배경을 직접 들려주며 솔직한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전인권은 코미디언 김준현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곡에 담긴 실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돌고, 돌고, 돌고’는 내가 교도소에 처음 가게 됐을 때 나온 이야기”라고 말하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전인권은 “한 방에 열한 명이 같이 잤는데 죄목도 다 다르고, 직업도 각양각색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유독 수상해 보이는 사람이 있어 “직업이 뭐냐”고 묻자 그 남성이 “저는 도둑놈입니다”라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도둑은 “저는 실력이 있어서 강도는 안 합니다”라고 덧붙였고, 전인권은 당시 놀랐던 감정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출소가 가까워질 무렵, 그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 도둑에게 “‘너도 나가면 우리 집 주소를 줄 테니 한번 털어봐라. 우리 집은 계속 올라가는 구조라서 한 번에 싹 가져가야 한다.
한두 개만 가져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집에 갔더니 문을 열자마자 정말 싹 다 가져가더라. 이건 실화다”라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그 도둑은 “형님! 다 가져갑니다”라는 메모까지 남겼다며 당시를 웃으며 회상했습니다.
전인권은 “앰프부터 좋은 턴테이블까지 하나도 안 남기고 다 가져갔다”고 말하며 완전히 비워진 집을 보고 느꼈던 복잡한 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의 인생에 큰 생각을 남겼습니다.
전인권은 “같은 시간 속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사는구나, 사람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이걸 정말 깊이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깨달음이 바로 명곡 ‘돌고, 돌고, 돌고’ 가사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신동엽은 록 페스티벌 현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돌고, 돌고, 돌고’를 떼창하는데, 몇 번을 반복하는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고, 전인권 역시 “우리가 안 해도 관객들이 먼저 한다”고 공감하며 곡의 위상을 되새겼습니다.
한편 전인권은 1987년 김현식, 허성욱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차례 마약 복용 혐의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록 음악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그는 인생의 굴곡과 그 속에서 탄생한 음악의 배경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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