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강원 횡성의 한 장칼국수 가게 사장님이 큰아들을 사고로 잃은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습니다.
2일 방송된 이날 방송에는 그룹 오마이걸의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따뜻한 한 끼를 나누며 사람들의 삶 이야기에 귀 기울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과 미미는 횡성의 한 장칼국수 식당을 찾았습니다.
소박하지만 깊은 국물 맛으로 유명한 이곳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단골 손님들이 먼저 알아볼 정도로 인심 좋고 성실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의 밝은 미소 뒤에는 깊은 아픔이 숨어 있었습니다.
건강을 묻는 미미의 질문에 사장님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마음이 아프다”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어 사장님은 “같이 일하는 아들 위로 형이 있었는데, 형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그렇게 되는 바람에 막내아들이 갑자기 오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음주운전이었습니다. 사장님은 “술 마신 사람이 건널목 지나가는 세 사람을 쳤다. 그런데 우리 아들만 갔다. 그날 저녁에 갑자기 그렇게 갔다. 말도 한마디 못하고…”라며 당시 상황을 담담히 떠올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낸 슬픔은 여전히 가슴 깊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막내아들이 넘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 곁을 지키게 된 막내아들은 지금까지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쟤 아니었으면 나도 못 살았을 거다. 어느 한쪽으로는 아들 앞길 막은 것도 같다. 나 아니었으면 직장 생활하면서 편하게 살았을 텐데 생각도 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들에게 사장님은 세상 그 어떤 말보다 따뜻한 사랑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미미와 허영만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평범한 한 끼 속에 이런 깊은 사연이 있을 줄은 몰랐다”, “진심으로 위로를 보냅니다”, “아드님과 오래 건강하세요”라며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전국 각지의 식당을 찾아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따뜻한 사연과 진심 어린 식탁 위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 역시 한 그릇의 장칼국수 안에 담긴 가족의 사랑과 희생이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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