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전소되고 1대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1분께 아산시 용화동 A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가 즉시 진화 작업에 나선 결과, 불은 신고 접수 21분 만인 오후 9시 12분경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로 2024년식 포터, 2008년식 소나타, 2015년식 쏘렌토등 차량 3대가 전소됐으며, 인근에 주차돼 있던 2007년식 카니발1대도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를 약 3560만 원으로 추산했다.
당시 불은 포터 차량 전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빠르게 인근 차량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미확인 단락이 발화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당시 주차장 인근에는 다수의 주민이 주차된 차량을 옮기며 추가 피해를 막으려 했고, 경찰과 소방 인력이 신속히 통제에 나서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 대피나 연기 흡입에 따른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 도착 당시 차량 전면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지만, 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근 차량으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현재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전기 배선, 배터리 등 세부 부품을 분석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전기적 요인 외에 차량 결함이나 외부 요인 가능성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최근 계절 변화로 차량 전기 계통의 불안정이 잦아지는 만큼, 장시간 주차 시 전기장치 점검과 주변 인화물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화재는 최근 들어 전국 곳곳에서 차량 전기 계통 이상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해, 노후 차량 및 전기 부품 점검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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