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 노린다...수원 vs 전남, 승격 향한 운명의 격돌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K리그2 승격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이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 - 수원 삼성 SNS)

정규라운드가 종착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K리그2의 마지막 승부가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승격 경쟁의 향방을 가를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리그 2위 수원(승점 66)과 4위 전남(승점 58)은 각각 남은 네 경기에서 승점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수원은 선두 인천(승점 74)을 추격하며 마지막까지 역전 우승 가능성을 노리고 있고, 전남은 수원을 위협하며 2위를 넘보는 입장이다.

이번 맞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한 판이다. 수원은 직전 35라운드 화성전에서 투혼의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 실점으로 끌려갔지만 이후 2-1로 뒤집었고, 막판 동점 위기에서도 김현이 침착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이 경기에서 드러난 수원의 강점은 역시 공격력이다.

세라핌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빠른 돌파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코너킥 상황에서는 머리로도 골을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현 역시 교체 투입 이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던 브루노 실바가 복귀해 공격 옵션의 폭이 넓어졌다.

수비가 다소 불안하더라도 경기마다 두 골 이상을 터트리는 공격력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수원을 위협할 ‘추격자’의 입장이다. 승점 8점 차로 역전이 쉽지는 않지만, 남은 네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2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직전 충북청주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전남의 수비가 드디어 안정감을 되찾았다. 최근 실점이 많았던 전남은 8월 23일 안산전 이후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충북청주전에서는 유지하가 3회의 클리어링과 4회의 차단, 12회의 볼 획득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수비진이 흔들리지 않자 공격에서도 활력이 돌았다.

공격진은 다양해졌다. 윤민호와 정강민이 호흡을 맞춰 선제골을 터뜨렸고, 하남이 오랜만에 득점을 추가했다.

발디비아와 호난이 중심을 잡으며 전방에서 위협을 이어갔고, 빠른 역습 전개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정지용도 빠른 발을 살려 쐐기골을 기록하며 확실한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석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공격 라인이 고르게 살아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수원과 전남의 맞대결은 단순한 리그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수원이 승리한다면 최소 2위를 확정지을 수 있고, 인천과의 승점 차를 줄이며 우승 경쟁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반면 전남이 이긴다면 플레이오프 확정은 물론, 수원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1위 인천부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8위 팀까지 모든 시선이 이 경기에 쏠리고 있다.

승격과 자존심, 시즌의 마지막을 향한 운명의 한 판이 25일(토)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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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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