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망고 한 개를 섭취하면 당뇨 전단계 환자의 혈당 관리와 체성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대 공동 연구팀은 망고 섭취가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에는 당뇨 전단계로 진단받은 성인 23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망고군 11명은 하루 평균 300g에 해당하는 신선한 망고를, 대조군 12명은 같은 열량의 그래놀라바를 24주간 섭취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과 6주, 12주, 24주차에 걸쳐 신체 계측, 체성분 분석,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
24주 후 망고 섭취군의 공복 혈당은 평균 113mg/dL에서 107mg/dL로 낮아졌으며,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되고 인슐린 저항성도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대로 대조군은 공복 혈당이 116mg/dL에서 125mg/dL로 증가했다.
공복 혈당 수치가 100mg/dL 이하면 정상, 125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는 점에서 망고 섭취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혈당을 장기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인 당화혈색소는 망고군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 반면, 대조군은 증가했다.
또한 망고군은 체지방률이 30.5%에서 29.1%로 낮아지고 근육량 등 제지방량이 늘어나는 등 체성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허리와 엉덩이 비율 역시 0.86에서 0.82로 줄어들었다.
주목할 점은 망고의 당 함량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혈당 관리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약 300g의 망고에는 평균 32.1g의 천연당과 195kcal가 포함돼 있었고, 비교 대상으로 사용된 그래놀라바 2개에는 11g의 첨가당과 190kcal가 들어 있었다.
망고의 당 함량이 세 배가량 많았음에도 대조군보다 혈당 조절에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망고는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당 조절과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과일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 수가 적고 단기간 연구라는 한계가 있지만, 망고가 당뇨 전단계 환자에게 실질적인 식이 중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진은 “이번에 확인한 망고의 효과가 총 24주에 걸친 임상 결과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혈당 개선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망고 한 개는 평균 180~200kcal, 당류 35~40g 수준이어서 과잉 섭취 시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하루 한 개 정도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망고협회(NMB)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다학제 디지털출판연구소(MDPI)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Food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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