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금천구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14일 오후 3시 50분께 금천구 독산동 독산로 한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한 지선버스 운전석 대시보드에서 갑작스럽게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연기가 발생한 지점은 운전석 대시보드 조작 스위치 안쪽이었으며, 버스 기사는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 우려가 없는 상황으로 판단해 추가 진화 작업을 진행했고, 오후 4시 25분께 모든 조치를 마무리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약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자력으로 버스에서 내려 안전하게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버스 내부 일부가 그을린 것을 제외하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 상황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는 시민들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이번 사건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버스 내부 전기 장치와 배선의 노후화가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여름철이나 환절기에는 전기 부품 과열 가능성이 커져 안전 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시민들은 돌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피한 승객들과 빠르게 대처한 기사의 대응이 큰 피해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다행으로 여기면서도,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버스 운영사 측에 철저한 관리와 보완을 당부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사건사고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