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제작진 재집결…ACC 10주년 기념 ‘시리렁 시리렁’ 무대

제비노정기: 시리렁 시리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미디어 판소리극 ‘시리렁 시리렁’을 선보인다. (사진 출처-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판소리극 ‘제비노정기: 시리렁 시리렁 (원작 흥보가)’을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 올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ACC가 2018년 ‘드라곤킹(원작 수궁가)’, 2021년 ‘두 개의 눈(원작 심청가)’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미디어 판소리 연작 시리즈다.

전통 판소리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음악, 움직임, 무대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공연 제목 ‘시리렁 시리렁’은 판소리 흥보가의 ‘박타령’ 대목에 반복되는 후렴구로, 박을 타는 소리를 형상화한 노랫말이다.

이번 무대는 판소리의 울림에서 출발해 서사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ACC ‘드라곤킹’을 통해 ‘범 내려온다’ 열풍을 일으킨 제작진이 다시 모여 주목을 끈다.

‘범 내려온다’는 2020년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에 사용돼 누적 조회수 5200만 회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OST로, 이번에도 연출 양정웅, 음악감독 장영규, 안무가 김보람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무대는 ACC가 보유한 정밀한 음향과 조명 시스템 등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다층적 무대를 구현해 관객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리렁 시리렁’은 70분간 진행되며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5일 오전 10시부터 ACC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시리렁 시리렁’이 ACC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K-컬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면서 “ACC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에 현대적 기법을 더한 미디어 판소리극을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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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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