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현 LA FC) 없이 치른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8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본머스에 0-1로 패하며 뼈아픈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시작은 충격적이었다. 킥오프 5분 만에 본머스 공격수 이바니우송이 토트넘 수비의 빈틈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조기 실점으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토트넘은 이후 수차례 반격을 시도했지만 본머스의 강한 압박과 수비 조직에 막혀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개막전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마저 2-0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본머스의 수비 벽을 넘지 못하면서 3연승 도전은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EPL 3위에 자리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 이적 이후 토트넘이 맞이한 첫 공식 대회 패배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 전 UEFA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였다.
따라서 본머스전이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기록된 첫 패배로 남게 됐다.
손흥민의 공백은 이날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토트넘은 본머스에 무려 20개의 슈팅을 내주며 단 5개의 슈팅에 그쳤다.
특히 손흥민이 오랫동안 책임졌던 왼쪽 측면은 활기를 잃었다. 대신 기용된 브레넌 존슨은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시절 자랑했던 빠른 역습 전개 역시 이날은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이후 새로운 전술적 색깔을 만들며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탔지만, 본머스를 상대로는 공수 양면에서 불안한 단면을 노출했다.
팬들은 “손흥민의 부재가 결국 한계로 드러났다”는 반응과 함께 팀 전술 보완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본머스는 철저한 수비와 효율적인 역습으로 토트넘을 무너뜨리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바니우송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본머스는 원정에서 강호를 잡아내며 초반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초반 평가에 의문부호가 붙게 됐다.
향후 경기에서 브레넌 존슨과 리샤를리송, 쿨루세브스키 등 공격 자원의 역할 분담과 전술적 조정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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