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조선소서 브라질 국적 선주 감독관 추락 사망

한화오션 추락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브라질 국적 선주 감독관이 시험 과정 중 추락해 사망했다 (사진 출처 - 창원해양경찰서)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시험 운항을 준비하던 중 브라질 국적의 선주 감독관이 바다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3일 오전 11시 30분경 발생했다.

조만간 인도를 앞둔 선박을 점검하던 중 갑작스럽게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30대 브라질 국적의 선주 측 감독관이 바다로 떨어졌다.

현장에서는 즉시 신고가 접수됐고, 해경과 소방이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인 오후 1시 30분경, 추락자는 심정지 상태로 인양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인도를 앞둔 선박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해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선주 측 감독관은 선박 품질과 안정성을 직접 확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던 만큼, 사고 원인 규명은 향후 조선업계의 안전 대책 수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국내 주요 조선사로, 최근 글로벌 발주량 확대와 함께 활발히 건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와 외국인 근로자·감독관에 대한 보호 조치 강화 필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게 됐다.

전문가들은 “조선업 특성상 고중량 구조물과 높은 작업 강도가 수반되기 때문에 안전 관리 매뉴얼 준수와 위험 요소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반적인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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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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