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창원분기점 인근에서 트레일러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60대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사고는 주말 도로를 오가던 다른 운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과 교통 통제를 벌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진주에서 부산 방면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고속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강하게 들이받은 뒤 균형을 잃고 도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충격은 매우 컸으며 차량 전면이 심하게 파손됐고, 적재함 일부도 도로 아래로 쏟아졌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급격히 흔들리다가 곧바로 가드레일을 돌진하듯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일부는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증언해, 졸음운전이나 차량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차량에 갇혀 있던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조치를 이어갔지만 결국 회생하지 못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차량이 가드레일을 뚫고 5m가량 아래로 떨어지면서 충격이 치명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현장 일대는 한동안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추락 지점 부근은 부산 방면으로 향하는 주요 분기점으로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해당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교통을 우회시켰으며, 사고 차량과 잔해를 수습한 뒤 정오께 통행이 정상화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과 함께 차량 블랙박스와 도로 CCTV를 확보했다.
특히 차량이 사고 직전 급정거 없이 가드레일에 돌진한 정황을 두고 운전자의 건강 이상, 졸음운전, 혹은 차량 제동 장치의 결함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정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 트레일러 운행 시 안전 점검과 휴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장시간 주행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경우 피로 누적과 졸음운전 위험이 큰 만큼, 법정 휴게시간 준수와 차량 점검이 필수라는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순간 방심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민들은 사고 발생 지점이 고속주행 차량들이 합류하는 구간이라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추가 안전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지역 운전자 B씨는 “창원분기점 부근은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도 불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충격 흡수용 가드레일이나 경고 표지판 등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운전자들도 장거리 운행 시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차량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대형 화물차의 안전 관리 부실이 얼마나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사고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경찰은 추가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교통 안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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