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의 신세계면세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을 온라인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5시간 만에 피의자를 검거하며 신속하게 대응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협박 글을 게재한 3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3시 22분쯤 “신세계면세점 폭파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즉시 소방당국과 합동 대응에 나섰고, 해당 건물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인 오후 3시 55분에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에도 폭파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이 긴급 출동해 수색했지만 역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유포되는 폭파 협박은 사회 불안과 대규모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신속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건도 피의자의 범행 의도와 전후 정황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5일 발생한 유사 사건과 맞물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에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직원과 고객 등 약 400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해당 글을 작성한 10대 남성 B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최근 이어지는 백화점과 면세점 대상 온라인 폭파 협박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장하는 행위로, 강력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공중협박죄는 성립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실형 선고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형 상업시설에 대한 보안 점검과 온라인 협박 글에 대한 추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규모 인원이 상주하거나 방문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한 위협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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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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