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38곳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에 학생들 충격…경찰 비상 대응

경기대학교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전경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나무위키)

경기대학교를 상대로 폭발물 협박 메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캠퍼스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경찰은 즉각 대응에 나섰지만 현재까지는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 이어진 협박 메일 사건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15분경 경기대 홍보관 이메일로 정체불명의 발신인이 “38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오늘 폭발할 것”이라는 협박 메일을 보냈다.

메일 내용은 구체적인 장소나 폭발물의 성격을 밝히지 않았지만, 다수의 공간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주장만으로도 학생과 교직원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서면서 캠퍼스 전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메일 발신인은 2023년 8월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협박 메일 및 팩스 발송 사례와 동일한 유형으로 파악됐다.

당시에도 일본 내 다수의 학교와 기관이 유사한 내용의 위협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사건이 단순 모방 범죄인지, 실제 위험성이 있는 행위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은 테러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위험성을 평가한 결과, 이번 사건을 2단계 저위험 수준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특공대를 투입하지 않고 관할 경찰서 인력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부대 투입이 필요한 위기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경찰 인력으로 안전 확보에 나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폭발물이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메일이 구체적으로 38곳이라는 수치를 언급한 만큼, 실제 위협 여부와 관계없이 학교 측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대 학생들은 수업 중에도 불안감을 호소했다.

일부 학생들은 “실제 폭발물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전했고, 또 다른 학생들은 “반복되는 협박 메일 사건이 단순 장난이 아닌 조직적인 행위일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교직원들 또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업 운영과 행사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협박 메일이 과거 일본발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일본에서는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차례 폭발물 설치 협박이 이어졌으나 대부분 허위로 밝혀졌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협박 행위는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범죄 행위로 간주된다.

현재 경찰은 발신 경로와 메일 서버 정보를 추적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해외 수사 당국과도 공조할 방침이다.

국내 보안 전문가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나 기관의 보안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위험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협박이 반복되면 사회적 비용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 결과에 따라 협박 메일 발신자를 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유사 사건에 대비해 전국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에 보안 경각심을 높이고, 위협 대응 매뉴얼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이 허위 협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수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이 걸려 있는 만큼 경찰은 조심스럽지만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경기대 폭발물 협박 사건은 일본에서 이어진 유사 사례와 맞물려 단순 장난 이상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교육 현장을 겨냥한 위협 행위가 반복되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찰의 대응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학업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속한 수사와 보안 강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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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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