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가 하반기에도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한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강남구는 2일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하반기에도 실시하며,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강남구는 이미 올해 상반기 같은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2147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760명이 실제 지원을 받았다.
사업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7%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절반 이상 줄었다는 응답이 92%에 달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효과가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긍정적인 반응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의 필요성과 효과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하거나 분쇄해 부피를 줄여주는 기기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경 개선과 위생 관리에 효과적이지만, 가격이 평균 7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로 부담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실제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강남구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장려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지원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원 조건은 간단하다. 9월 1일 기준으로 강남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구매 가격의 50% 이내에서 최대 35만 원까지 지급된다.
예를 들어 80만 원 상당의 감량기를 구입할 경우, 절반에 해당하는 35만 원을 지원받아 실질적인 부담은 45만 원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지원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선착순 접수가 빨리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 있는 주민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강남구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주민 편의를 돕는 차원을 넘어,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수거와 처리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환경 부담을 발생시키는 대표적 생활폐기물이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곧바로 환경 개선과 직결된다.
강남구는 주민들이 감량기를 활용해 배출량을 줄이고, 더 나은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증명하듯 이번 사업은 실질적인 생활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실천하면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 문제와 주민 복지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하반기 지원 사업은 강남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경 정책이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구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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